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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외직구 생리컵으로 사기…피해자 대부분 환불 못받아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입력일 : 2018-12-06 17: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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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거래 소비자포털, 생리컵 판매 '다원컵' 홈페이지 사기 의심 사이트로 등록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다원컵'이라는 사이트에서 생리컵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수개월째 배송이나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건과 관련 해외 직구 관리에 대한 법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은 생리컵을 판매하는 다원컵 홈페이지를 사기 의심 사이트로 등록했다.

해당 업체는 사이트를 통해 영국에서 해외 배송한다는 생리컵을 판매하고 있다. SNS 및 유튜브 등에서 생리컵 광고까지 진행한 이 업체에서 소비자들은 결제까지 마쳤는데도 수개월째 제품을 배송 받거나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유튜브 리뷰 등을 통해 생리컵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 생리대 파동 이후 일명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되며 많은 소비자들이 비교적 안전한 생리컵을 주목해 해외 직구를 통해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다원컵을 통해 해외 직구한 제품이 배송은 커녕 환불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다원컵 관련 피해자들은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집단 대응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개설된 1차 카카오톡 다원컵 피해공유방을 거쳐간 사람만 400명 이상.

피해자들은 다원컵 업체 관계자들이 염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구매 인증 등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2차 피해방을 만들어 현재 300여명의 피해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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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피해자는 "홈페이지에 뜨는 공지를 믿고 기다리다가 공지된 시간이 지났고, 이후 공지가 몇 번 바뀔 때마다 믿고 기다렸는데 나중에는 문의 메일을 보냈다"며 "그 주 금요일까지 발송된다는 답장을 받아서 또 기다리다가 연락이 없어 다시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며칠 후 확인하고 다시 연락준다고 했지만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이후 환불을 신청했는데 그 후 또 며칠이 지나고 11월 29일까지 환불 신청한 분들은 며칠 사이에 카드취소 될꺼란 메일이 왔는데 같은 내용의 메일이 5통 와 있었다"며 ""다른 분들도 똑같은 내용의 메일을 몇 통씩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또한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에게 생리컵을 후원한다길래 믿고 기다렸는데 후원을 미끼로 사기를 친 것 같다"며 "소비자 피해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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