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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조하고 미세먼지 많은 겨울, 아이들의 건강한 피부관리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입력일 : 2018-11-2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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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높은 날 외출 삼가는 것이 좋다 (사진= 함소아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날씨가 차갑고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가 예민한 어린 아이들의 보습 관리가 필수적이다. 최근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고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아이들 피부는 수분을 빼앗기고 예민해지기 쉽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가을과 겨울이 되면 각질이 더 자주 일어나고 가려움에 잠을 못 자는 아이들도 있다.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한선영 원장은 “아이 피부는 건조할수록 예민해지기 때문에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에는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서 보습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미세먼지는 피부의 모공보다 수십 배 작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모공 속에 들어오면 알레르기나 아토피 질환이 심해질 수 있어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은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한선영 원장의 도움말로 건조하고 미세먼지 많은 겨울철, 아이들의 건강한 피부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아이들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아이의 두피와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해야 한다.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얼굴과 마스크 사이의 공백이 없도록 잘 착용하고, 두피를 보호할 수 있도록 모자를 써서 미세먼지가 얼굴이나 목 등의 노출된 피부에 가급적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청결관리가 중요하다. 미세먼지 입자가 눈, 코, 입, 피부 등에 붙어 있을 수 있으니 외출 후에는 항상 꼼꼼히 세안을 하고 손, 발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아이들이 외출 시 착용했던 의류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실내는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옅은 시간대를 이용해 환기를 해주고 청소할 때 물걸레질을 해서 실내에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겨울철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목욕과 보습 방법이 중요하다. 더운물로 목욕을 너무 오래하거나 자주 하면 피부 보호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벗겨져서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쉽다. 겨울철 목욕은 매일 하는 것보다는 2~3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여 10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세안이나 목욕 후에는 바로 물기를 닦아주고 가급적 빨리 보습제를 얇게 여러 번 발라주면서 흡수시켜준다. 보습제마다 구성 성분이 다르고 보습이 유지되는 시간이 다르므로 아이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골라야 한다. 보습제 사용 후에는 아이 피부에 가려움증, 발진 등 이상 반응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목욕 후 옷을 입힐 때는 모직, 합성섬유보다는 면 섬유가 좋으며, 스타킹이나 타이즈 같이 꽉 끼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이 좋다. 니트 스웨터, 털 목도리, 털 모자 등은 아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살에 닿는 부분에 면 옷을 먼저 입힌다. 아토피나 간지러움 때문에 피부를 자주 긁는다면 손톱을 짧게 깎아서 상처가 나지 않게 한다.

겨울에는 건조한 생활환경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수분보충이 필요하며,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미세먼지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으면 수분섭취와 함께 비타민, 미네랄도 보충해주어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특히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과 한라봉 등은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여 피부에도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줄 수 있다. 평소 미지근한 물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아이와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아이가 마실 수 있다면, 우리 몸의 생리적인 체액에 해당하는 진액(津液)을 보충해줄 수 있는 오미자차나 맥문동차 등을 엷게 우려 마시게 하면 몸속 수분을 보충하는 데 더욱 좋다.

아이가 유독 심하게 건조하고 가려워하는 아토피 증상을 보인다면 식생활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 밀가루 음식, 패스트푸드나 인공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는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등은 아이 몸의 기운순환을 떨어뜨려 속열을 조장하거나 진액을 부족하게 하기 쉬우므로 삼간다.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한선영 원장은 “건조한 겨울철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피부 보습뿐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인 몸속 상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를 비롯한 호흡기와 대장이 피부와 매우 밀접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하다면 ▲호흡기 기운이 부족하거나 건조한지 ▲기관지가 예민해지거나 마른기침을 하는지 ▲대장의 한열(寒熱)이 치우쳐 있거나 건조한지 ▲대변이 단단해지거나 변비증상이 있는지 등을 체크하면서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는 유산균 제제를 함께 복용하면 피부증상과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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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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