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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떨리는 심장' 심방세동 환자 발생률 제주도 1위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입력일 : 2007-10-15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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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학회, 국내 대규모 심장세동 연구 발표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심장기능의 저하는 물론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심방세동에 대해 국내에서도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대한순환기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부정맥연구회는 최근 '한국인 심방세동 연구'를 통해 대규모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의 빈도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의 발현빈도와 위험인자 등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심방의 여러 곳에서 맥이 만들어져 심방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고 가늘게 떨리는 심장질환.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간 심평원에 심방세동 진단명으로 등록된 환자 21만51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심방세동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였다.

한 해 평균 심방세동 환자는 5만2025명이 발생했고, 평균 연령은 58세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년 정도 빨랐다. 유병률에 있어서 성별 차이는 없었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약 44만29원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1.95%, 70세 이상에서는 2.4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서구인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1%, 69세 이상이 되면 5%에서 발생하는 것과 대비된다.


분당수
최근 1년 간 27개 연구자 병원을 방문한 1만5980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내원 당시 증상을 분석한 결과, 호흡곤란이 5426건(34.1%)으로 가장 많았고 심계항진이 5053건(31.6%), 흉부압박감이 3208건(20.1%), 실신이 474건(3.0%), 뇌졸중증상이 235건(1.5%)으로 나타났다.

위험인자로는 고혈압이 5835명(38.5%)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1233명(15%), 당뇨병 2168명(14.4%)에서 있었으며, 흡연병력이 664명(9.1%), 관상동맥질환 124명(3.2%) 및 심방세동의 가족력 152명(1.1%)로 조사됐다.

이들 조사대상 환자들은 60대가 4780명(29.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743명(23.4%), 50대 3118명(19.5%) 순이었다. 남녀비는 6 대 4로 남자가 많았다.

한편 대한순환기학회는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심장학회로 명칭을 변경키로 공식 선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euterp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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