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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신세계 간호학원, 병원 도장 미리 찍힌 실습이수증명서로 불법 조작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11-02 15: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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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 이수해야하는 실습시간을 불법 조작해 제출해온 간호학원이 적발됐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천호동 소재 한 간호학원은 국가가 규정해 이수해야만 하는 교육과정 내용 중 실습과정을 증명하는 ‘실습이수증명서’를 불법 조작하다가 적발됐다. 해당 간호학원은 ‘신세계 간호학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론 수업 740시간, 병원 현장에서 780시간의 실습과정이 필수 항목이다. 하지만 해당 학원은 이 780시간의 실습시간을 허구로 작성했던 것. 상황을 살펴보면 병원에서 미리 도장만 찍혀 있고 내용은 적혀 있지 않은 ‘실습이수증명서’를 받아와 원생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호학원 관계자는 “숫자가 틀릴 수 있으니 한 두 장만 더 주라고 병원 측에 부탁해서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 100여명의 합격생을 검찰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숫자가 틀릴 수 있어 1~2장씩 모아 100장을 만들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이수과정을 이수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간호조무사 시험에는 실기시험이 없다는 것. 부적절한 간호조무사가 병원에 배치 돼 환자들과 접촉해 환자 안전에는 빨간불이 켜져버린 것이다. 일부 부적절한 간무사 때문에 적절한 절차를 거쳐 완성된 간무사까지 낙인이 찍혀버리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보통 간호학원과 특정 병원 여러곳과 제휴를 맺어 연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수증명서 도장을 찍어준 병원과의 금전 상관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신세계 간호학원은 문제가 발생했던 당시 원장이 아닌 새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간호학원 원장(현직)은 “이러한 문제가 있는지도 전혀 모른 채 인수를 진행했다”며 “아무것도 알지 못 한다”고 잘랐다.

환자안전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을 열어둔 간호학원의 원장은 ‘아는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것.

전직 원장이 문제를 일으켰던 당시 재직했던 관계자 A씨는 “실습이수증명서가 원내에 어떻게 돌아다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의 원생들은 주부들이고 생계에 급박한 사람들이 많아, 실습시간 4개월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잘못된 것은 분명히 인정하지만 실제로 실습을 적절하게 이수한 사람도 많았다”고 밝혔다.

A씨는, 실습시간을 낼 수 없는 교육생들을 위한 법적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A씨는 이러한 실습이수증명서를 작성하는 과정 중에 일말의 금전적 거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표의 다수의 학원생 유치가 목적이 아니었을까 하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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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간호학원장은 “학원이 이러한 불법을 저질러서는 절대 안 되겠다”며 “절대 불법적인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며 정직하게 학원을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원생들은 보통 업무에 바쁜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환자 생명과 직관된 인재를 양성하는 업인만큼 앞으로는 그 같은 원생은 받지 않고 합법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학원의 문제를 보도한 매체는 최근 경찰에 적발된 후에도 여전히 불법적인 방법으로 안내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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