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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헤어진 가족 만나지 못한 채 세상 떠난 이산가족 7만여명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10-05 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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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재회 신청자 중 미상봉 사망자 7만867명, 매년 3500명 사망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북한에 있는 가족과 헤어진 후 단 한 번도 다시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산가족 수가 지난해 기준 7만867명을 기록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산가족 재회 신청자 13만2731명 중 상봉자는 총 2746명으로 2.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지난 해 기준 1306명, 사망자는 1440명이었다.

최근 4년 동안 매년 3500명에 달하는 이산가족이 가족을 다시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하는 가운데, 2017년 생존자 5만9037명 중 97.8%(5만7731명)가 여전히 미상봉 상태로 가족 상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산가족 재회 신청자 중 생존자의 고령화 역시 빠르게 진행됐다. 5년 전인 2014년에는 8592명으로 전체 12.6%였던 90대 이상 초고령 신청자가 2018년 8월 기준 1만2061명으로 집계되어 전체 21.3%를 기록했다. 불과 4년 사이 8.7%가 증가한 것이다. 가족 상봉을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 5명 중 1명이 90대 이상인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에 합의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한 면회소 시설 복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이래 완전히 중단된 대한적십자사의 화상상봉시스템도 다시 운영될 전망이다.

기 의원은 “매년 미상봉 사망자 3500명으로 한 시가 급한 이산가족들의 절박한 마음을 헤아려 단 한 분이라도 더,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적십자사의 화상상봉 시스템 운영 재개와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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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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