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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환자 2명 중 1명, 부적절 약 처방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10-04 06: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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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질병·약물-증후군 상호작용으로 질병 악화 우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치매 환자가 처방받는 다양한 약들 가운데 상당수가 부적절한 약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약대 정은경 교수팀이 경희대병원의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간 외래 내원 환자 중 65세 이상으로 1회 이상 의약품 처방정보가 있는 치매환자 2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처방을 받은 환자는 987명이었고 여성이 남성대비 많은 분포를 보였다.

부적절한 약물은 미국노인의학회 기준을 적용했는데, 환자에게 약물-질병 또는 약물-증후군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로 ‘benzodiazepines’, ‘H2-receptor antagonists’, ‘anticholinergics’ 등 3개 약물군과 ‘zolpidem’으로 담았다.

benzodiazepines을 처방 받은 대상자 수는 601명으로 전체 60.9%를 차지했다. 그 다음 강한 항콜린 효과를 갖는 약물군 처방이었는데 대상자 수가 555명으로 56.2%를 차지했다. 이어 H2-receptor antagonists 및 수면제인 zolpidem은 각각 146명(14.3%), 92명(9.3%)를 차지했다. 4 약품 모두 75~79세에서 가장 많이 처방됐고 각각 188명, 208명, 47명, 29명이었다.

정 교수는 “치매 환자들은 치매 예방이나 치료제 복용 이외에도 증상 완화를 위해 여러 약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환자군이 대부분 노인이기 때문에 약물대사 기능이 떨어져 일반 성인에서 나타나는 유효성이 저하될 수 있고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며 “해당 약제들은 인지기능 손상 위험성이 증가되고, 기억력 손상, 현기증 증가, 혼동, 구강 건조, 변비, 기타 항콜린성 효과 또는 독성 위험, 효과 불명확, 진정, 기립성 저혈압, 뇌혈관사고 위험성, 인지력 저하율 및 사망률 증가 등이 우려될 수 있어 권장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 치매 치료는 현재 획기적으로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쪽으로 행해지고 있어 동반질환 치료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치매환자가 파킨슨병 동반 시 여러 약물이 처방 돼 각 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바, 약물의 선택 시 부적절 여부를 검토해야 하고 처방해야 할 상황에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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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노인주의 의약품을 선정해 DUR 점검을 시행하고 있는데 신약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점점 증가하고 있어 목록 정비 및 갱신이 필요하며 단순히 주의를 요하는 의약품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치매 환자 등 특정질환에서의 적절한 약물치료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인구의 건강한 고령화를 위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정 교수는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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