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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신생아 사망사건 이대목동, 주사제 준비 과정 감염관리 허술”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8-09-14 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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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판서 질본 관계자 증인으로 출석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이대목동병원의 의료진에 대한 2차 공판에서 보건당국이 간호사들이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안성준)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역학조사를 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렀다.

이날 검찰은 사건 당시 간호사들이 스모프리피드(지질영양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재연한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고, 영상을 틀고 스모프리피드를 소분하는 과정에서 시트로박터프룬디균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장면을 지적해달라고 이 과장에게 요청했다.

영상을 본 질본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잘못된 행위들로 인해 시트로박터프룬디균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사제 분주 과정이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싱크대 주변에서 이뤄진 점, 싱크대 주변에 오염을 막기 위한 장막 등이 설치되지 않은 점, 간호사가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한 후 적정 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주사제를 다룬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간호사들이 주사기 포장지를 뜯은 뒤 소독한 트레이가 아닌 탁자 위에 올려놓은 점, 주사기에 주사제를 삽입할 때 멸균되지 않은 손으로 잡은 점, 준비과정에서 수액 라인이 비오염지역 밖으로 벗어나는 것도 오염 가능성을 높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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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판 기일에서 변호인들은 사망한 아기들에게서 패혈증의 전형적인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질본 관계자는 “다발성 장기손상이 패혈증의 필수조건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환아가 저체중·미숙아 상태로 태어났을 경우 장기손상이 나타나기 전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망한 아기들에게서 발견된 병원체의 유전자 지문이 서로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DNA 패턴을 분석했을 때 97% 이상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적으로 작은 변이가 있을 수 있지만 97~99%의 유사성을 담보한다면 동일한 병원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조수진 교수 등 의료진 7명을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신생아 4명을 치료하는 동안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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