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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외산 브랜드가 점령한 펫푸드 시장…국내 업체들의 반격 통할까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8-08-10 0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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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브랜드들 국내 펫푸드 시장 점유율 70% 달해…동원·빙그레·CJ제일제당 등 시장 공략 박차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펫푸드 제품은 여전히 외산브랜드가 점령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에는 두 배 증가한 1조 8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오는 2020년에는 5조 8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펫푸드 시장도 각광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3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1가구당 월평균 13만 5632원으로 이 중 40%가 사료와 간식비 등으로 사용됐다.

최근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프리미엄, 유기농 등의 상품으로 고급화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하림, CJ제일제당, 풀무원, 동원F&B 등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원료와 유기농 콘셉트를 내세워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펫푸드시장의 70%는 여전히 네슬레 퓨리나, 시저, 로얄캐닌 등 외국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사료 수입량은 2011년 3만 6308톤에서 2016년 5만 3292톤으로 8.0% 늘었다.

이에 비해 국산 사료 수출물량은 2011년 5094톤에서 2016년 6613톤으로 5.4% 늘었으나 절대물량이 적은 점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로 2011~2016년 동안 사료 수입물량은 25만 6458톤으로 같은 기간 수출물량(3만 5368톤)의 7.3배에 달한다.

국내 소비자들은 오래전부터 수입품에 익숙해져 있고 국산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낮아 미국이나 유럽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료시장은 소비자들의 수요변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홍삼 등을 주원료로 한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론칭한 KGC인삼공사는 지난 6월까지 3여년간 누적 매출이 80여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하림펫푸드를 설립한 하림도 400억원을 투자해 충남 공주에 펫푸드 전용 공장을 건립하고 브랜드 '더리얼' 홍보에 나섰지만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음료업체들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개와 고양이의 특성 및 건강을 고려해 국내 최초 국산 원유로 만든 반려동물 전용 우유 아이펫밀크(I Pet Milk)를 선보였다.

동원F&B도 우유에 참치와 기능성 원료성분을 추가해 영양과 기호성을 강화한 뉴트리플랜 펫밀크를 반려견용과 반려묘용으로 내놓았으며, 빙그레도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ever grow)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펫밀크 3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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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역시 지난해 인수한 브라질 셀렉타의 농축대두단백(SPC) 제품을 축산사료, 펫푸드 분야까지 확대해 글로벌 사료원료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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