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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뜨거운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 ‘열대야 불면증’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입력일 : 2018-07-31 0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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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생활 패턴 유지 필요
▲여름밤 숙면을 위해서는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고려대안암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서울에 거주중인 한모(30대 회사원)씨는 요즘 불볕 같은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에어컨을 계속해서 틀자니 전기세가 두렵고, 선풍기를 켜고 자려하니 시원하지가 않다. 더위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다보니 다음날 업무 중에 자꾸만 잠이 쏟아진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비슷한 고통을 겪는 듯하다.

장마가 지나고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뜨거운 더위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한반도 상공에서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맹위를 떨쳐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염이었던 1994년보다 더 지독한 폭염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폭염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잠을 규칙적으로 이루지 못해 몸의 리듬이 깨져 수면 부족이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 데이터를 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2년 40만4657명에서 2013년 42만5077명, 2014년 46만2099명으로 증가했다. 급기야 2015년에는 50만명을 돌파했고, 2016년에는 54만2939명을 기록했다. 4년 새 환자 수가 34.2%나 늘었다.

폭염 속에서는 수면 중 자주 깨거나 잠에 들었어도 뇌가 깨어 있는 듯한 얕은 수면 상태가 지속된다. 기온이 올라가면 잠들기 어려운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우리 몸이 잠이 들기 위해서는 체온이 0.3도 정도 떨어져야 하지만 침실 온도가 높으면 체온을 떨어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바로 아래 혈관을 확장시켜서 피가 밖으로 돌게 하고, 또 혈액순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심장이 빨리 뛰게 된다. 그 결과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고 깊은 잠을 자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폭염이 지속될 때는 실온을 수면을 취하기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은데, 존스홉킨스 대학교 신경학과 레이첼 살라스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섭씨 18~20℃ 범위가 수면에 적합한 온도라고 한다. 꼭 이 범위가 적합한 온도는 아니며, 개인에 따라서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18~20℃ 범위보다 에어컨 온도센서를 약간 높게 설정해 놓고 잠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에어컨은 높은 위치에 설치돼 있는데, 그 위치의 온도는 침대나 바닥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찬 공기는 아래쪽에 형성되어, 누워있는 사람 주의 온도는 에어컨의 온도센서 보다 낮아진다. 만약 자신의 취침 적정 온도가 20℃면 22~23℃정도로 설정하도록 한다.

밤에 적당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낮에 졸음이 쏟아지게 되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어 불면증에 겪을 수도 있다. 불면증은 잠의 질을 떨어트리고 삶의 질을 저하 시킨다. 뿐 만 아니라 업무집중방해, 교통사고 등을 유발하며 집중력 저하, 불안 장애, 우울증 등 심각한 수면 질환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

여름밤 숙면을 위해서는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전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도 항상 일정한 오전 시간에 일어나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격한 운동보다는 가볍게 산책을 하고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 정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덥고 갈증이 난다고 해서 수박이나 음료 등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잠들기 전에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뇨 작용이 촉진돼 깊은 잠을 이룰 수 없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니코틴이 함유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각성작용 때문에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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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체온이 올랐다가 떨어질 때 잠이 잘 오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찬물로 샤워를 하면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피부 혈관 수축으로 체표면적이 줄어들어 체온을 낮추는 효율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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