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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경찰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일반인 대비 4배↑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07-12 05: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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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11만5000여명 담당 상담사 전국 6명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최근 경찰 공무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는 등 열약한 근로환경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PTSD에 노출될 확률이 일반인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안정책연구소의 ‘경찰관 PTSD실태와 제도적 대처방안’ 자료에 따르면 경기·영남권의 남녀경찰관 649명을 대상으로 PTSD 측정결과를 절단점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구분한 조사 결과, 고위험군이 12.5%, 저위험군이 7.5%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업무와 관련된 외상사건 경험으로 ‘자연사한 성인을 접함’이 45.5%로 가장 많았고 ‘자살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을 함’이 41.1%,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이 34.7%, ‘자살미수/약물과다 복용자 사건에 출동’이 23.1%, ‘직무수행 중 동료가 심한 부상을 당함’이 17.9%를 차지했다.

외상사건에 대해 스트레스에서는 ‘같이 근무했던 동료가 직무수행 중 사망함’이 평균 75.05점으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중 동료가 심한 부상을 당함’이 74.24점으로 뒤를 이었고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이 평균 73.65점의 순서로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자신의 두부외상’ 평균 71.79점, ‘심하게 신체가 훼손된 성인 또는 살인미수 피해자 사건에 출동’이 평균 71.49점, ‘직무와 관련된 동료의 사망을 목격’이 평균 70.95점으로 나타나 스트레스의 정도가 높은 사건들의 대부분이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군을 성별에 따라 비교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4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이 많을수록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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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당국은 PTSD를 상담하기 위한 마음동행센터를 설립했지만 경찰관들의 상담을 할 수 있는 심리상담사는 전국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1만5000여 명의 경찰관을 6명이 담당하고 있는 것.

사실상 상담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신청해서 받는 것은 상관의 눈치도 보이고, 정신이상자로 낙인이 찍히는 등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소방·경찰공무원 현장은 입 모아 말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센터 3개를 증축완료 될 예정이며 경찰공무원들의 처우에 대해 힘쓰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안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횟수와 PTSD와의 관계보다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경우 받는 충격의 정도가 이후에 발생하는 PTSD와 관련이 깊은 것을 알 수 있다”며 “따라서 PTSD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외상사건으로 인한 충격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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