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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청주 초정약수, 탄산 함량 갈수록 감소…원인 파악 중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입력일 : 2018-07-12 05: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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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탄산 농도 회복 방안 사실상 없어 방안 모색 중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광천수 중 하나인 청주 초정약수가 최근 몇 년간 탄산 함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5월에 개최된 '세종대왕 초정약수 축제'를 앞두고 팔각정과 음수대 등 초정리 일대 7개의 취수 관정에 대한 탄산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미네랄 성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탄산 함량은 크게 줄었다. 2003년에 조사한 초정약수의 탄산 함량은 최저 836㎎/ℓ에서 최고 1496㎎/ℓ였다. 2009년에는 평균 1122㎎/ℓ로 집계돼 수치의 차이는 있었지만 높은 탄산 함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측정 결과 초정약수의 탄산 함량은 낮은 곳이 30㎎/ℓ, 높은 곳이 952㎎/ℓ, 평균적으로는 382㎎/ℓ의 결과치를 보이며 크게 줄었다.

청주시 측은 탄산 함량이 낮아진 원인으로 초정리 일대에 방치된 지하수 폐 관정을 통해 탄산가스가 새어나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늘어난 취수량으로 인해 탄산 함량이 줄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지역에 있는 89개의 지하수 관정 중 현재 사용하지 않는 11개를 제외한 나머지 78개 관정에서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일 평균 475t의 지하수가 취수된다.

1969년 초정약수의 탄산 함량은 평균 1312㎎/ℓ이었으나 취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1998년에는 500㎎/ℓ 대 이하로 줄었다. 이후 먹는 샘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일이 발생되자 지하수의 취수량이 전체적으로 줄었고, 결국 2003년에는 약 1200㎎/ℓ대로 탄산 함유량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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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관계자는 "탄산 함량을 높이기 위해 초정약수 취수 구역 일대를 지하수 보전 구역으로 지정해 취수량을 임의로 줄이는 방안이 있겠지만 법적인 근거도 없을 뿐더러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우려가 있어 실질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단기간에 탄산 함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폐 관정을 정리해 탄산의 누출을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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