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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헐적 공복' 다발성경화증 치료 돕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입력일 : 2018-07-11 08: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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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공복이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간헐적 공복이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사람에서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에 대해서는 현재 어떤 완치 치료법이 없고 현재 이용가능한 치료법은 단지 증상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특이 식이적 요법이 다발성경화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주장을 완벽하게 뒷받침 할 만한 근거는 없다.

하지만 11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세포대사학'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간헐적 공복이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쥐 중 일부는 4주 동안 하루 걸러 식사를 하게 한 반면 나머지 쥐는 같은 기간동안 자유롭게 식사를 하게 하며 다발성경화증 증상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 결과 하루 걸러 식사를 하는 제한된 간헐적 공복을 한 쥐들이 신경손상에 더욱 탄력적이고 근력 약화와 마비, 움직임 장애 같은 다발성경화증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간헐적 공복을 한 쥐들중 일부는 다발성경화증 증상이 발병했지만 자유롭게 식사를 한 쥐들만큼 증상이 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헐적 공복을 한 쥐들이 T helper 17 세포라는 전염증 세포들이 낮아 염증에 덜 노출된 반면 regulatory T 세포라는 면역조절 세포들은 더욱 높고 항염증 호르몬인 코티코스테론도 2배 가량 높고 이는 장내 세균을 통해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간헐적 공복을 한 쥐들이 장내 세균이 더 다양해 건강 예후가 더 좋아 실제로 간헐적 공복을 한 쥐들이 락토바실러스균이 더 풍부하고 이 같은 균이 더 풍부할 경우 중증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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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구팀이 간헐적 공복을 한 쥐에서 얻은 장내 세균을 간헐적 공복을 하지 않은 쥐에게 이식한 결과 다발성경화증 증상에 대한 탄력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이 이 같은 쥐를 대상으로 한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16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2주간 격일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간헐적 에너지 제한식을 하는 것이 쥐에서 보여진 것 같은 체내 면역계와 장내 세균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relapsing-remitting MS)이라는 가장 흔한 형의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환자에 초점을 맞춘 보다 대규모 연구를 구상중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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