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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 전이 촉진하는 세포 간 핵심신호 규명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입력일 : 2018-07-11 1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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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가 분화해 암 전이 돕게 되는 과정 밝혀져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세포가 ‘지킬박사’가 아닌 ‘하이드’처럼 변해 암 전이가 촉진되는 과정이 밝혀졌다.


다런 윌리암스 교수와 정다운 연구교수(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암세포와 면역세포, 섬유모세포 사이의 신호 교환에 의한 암 전이 촉진 과정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은 11일 밝혔다.

암세포는 주변의 미세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암세포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도 종양 미세환경에서는 암 성장과 전이를 돕게 된다. 암세포가 주변 세포와 대화하듯이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은 암의 성장․전이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암세포, 섬유모세포, 대식세포 사이의 신호 교환을 연구했다. 암세포에 의해 섬유모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신호물질이 급증하고, 그 중에서 인터루킨-6과 과립구 대식세포-콜로니 자극인자(GM-CSF)가 협동적으로 종양 촉진성 대식세포를 증가시킨 것이 밝혀졌다.

또한 세포 사이의 신호교환을 차단해 암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암에 걸린 생쥐모델에 인터루킨-6와 GM-CSF의 항체를 투여하자 종양 촉진성 대식세포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암의 성장과 전이도 대폭 감소했다.

정다운 연구교수는 이 연구가 “암세포, 섬유모세포, 면역세포의 핵심 신호 교환 인자를 규명하여, 암 전이 억제 전략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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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런 윌리엄스 교수는 “향후 항암 치료는 암세포 뿐 아니라 종양 촉진성 대식세포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대식세포가 종양 촉진성 표현형으로 변화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종양 미세환경의 섬유모세포를 제어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GIST 생명노화특성화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국제학술지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6월 29일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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