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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전자 편집기술 특허출원 10년 새 15배 증가
메디컬투데이 조준희 기자
입력일 : 2018-07-11 0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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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 바이오 산업혁명 앞당겨
[메디컬투데이 조준희 기자]

생명 설계도를 재설계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의 특허 출원 건수가 10년 만에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원된 유전자 편집 관련 특허는 58건으로 2008년보다 15배 늘어났다.

유전자 편집은 유전체의 특정 위치에서 자유자재로 DNA 구조를 변화시키는 기술을 총칭하는 것으로, 인공 DNA 절단 효소인 유전자 가위는 그 중 대표적 기술이다. 제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와 제2세대 탈렌, 2013년 등장해 요즘 가장 많이 활용되는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분류된다.

크리스퍼로 알려진 3세대 유전자 가위는 2015년 과학전문 주간지 사이언스가 혁신기술 1위에 선정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바이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체 특허 337건 중 199건은 외국인이 출원했다. 내국인 특허 출원은 기업보다는 대학과 연구소의 출원 건수가 2배가량 많았다. 외국인 특허 출원은 기업 출원이 57%를 차지했다. 외국 연구자 대부분이 기업을 설립하고 다국적 제약사의 자금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기술별로는 유전자를 편집하는 플랫폼 관련 출원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등장한 2013년 이후 크게 늘었다. 2014년 정점에 이른 뒤 지금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반면 유전자 편집 응용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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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유전자 편집기술 관련 연구 방향이 실제 질병 치료나 생물 재설계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또한, 내국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비추어볼 때, 가까운 미래에 유전병이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국산 기술 개발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허청 신경아 바이오심사과장은 “유전자 편집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분야 핵심 기술로서,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한국은 유전자 편집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기업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응용기술 개발과 함께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준희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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