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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양대구리병원, 환자 마약성 진통제 과량 투여 의혹…결국 ‘법정’으로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입력일 : 2018-07-06 06: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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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원 "5000만원 조정" vs 병원 "법적으로 해결"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사건에 대해 병원 측에 5000만원의 지급 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병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법원의 판결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양대구리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건에 대해 중재원이 내린 조정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법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중재원은 오피오이드 과량 투여가 해당 환자의 심정지 및 무산소증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오피오이드는 합성 진통·마취제로 일반 진통제보다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으며 주로 수술 후 통증, 암으로 인한 통증, 관절염에 따른 만성 통증 등에 사용된다. 남용할 경우 호흡곤란, 쇼크, 체온 저하 등의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지난 2016년에만 6만4000여명이 사망했으며 작년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피오이드 남용에 대해 낙후 지역 원격 진료 지원, 사태 해결 위해 관련 부처에 예산 배정 등이 가능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중재원은 “해당 환자는 근 이완제 및 항전간제의 약물과 오피오이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 투여로 마약성 진통제의 과량투여 증상인 의식저하, 호흡저하, 동공이 축소된 상태가 나타나 오피오이드 중독증상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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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원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심폐소생술이나 이후 처치의 영향보다 오피오이드 중독과 그로 인한 호흡저하에 대한 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중재원은 해당 환자가 고령인 부분과 기존의 질환과의 연계성과 관련해 약물투여 부분에서 이상징후 관찰과 의료진의 적절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중재원은 한양대구리병원 측에 조정금액 5000만원 결정을 내렸지만 병원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관계자는 “조정 당사자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중재원의 조정이 결렬돼 법원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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