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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중년남성ㆍ임산부ㆍ노인까지 당뇨병 주의보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입력일 : 2018-06-18 0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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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현상에서 만들어진 용어
서구적인 식습관, 육체적 활동의 감소 중년 남성의 당뇨병 원인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5배 더 증가한다 (사진=이미지 스톡 제공)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당뇨병’은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현상에서 만들어진 용어다. 당뇨병은 세포로 흡수돼야 할 당분이 혈액 속에 과다하게 남아 있는 병을 말한다. 신체에서 혈당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인슐린’인데, 당뇨병은 이러한 인슐린 이상으로 생기는 것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의 도움말로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자.

40대 이후 발생하는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서구적인 식습관, 육체적 활동의 감소가 꼽히고 있다. 어려서부터 청량음료, 과자 등 단순 당질(설탕, 잼, 꿀, 물엿, 사탕 등)이 많은 음식을 즐겨먹거나 불규칙한 식사와 더불어 자주 과식하는 사람은 40대에 비만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환경적인 요인도 크다. 사회가 경쟁적으로 변화하고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와 함께 외식과 야식이 많아졌으며, 식사도 동물성 단백질과 단순 당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육체적 활동이 감소하면서 복부비만이 발생하게 된다.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내당능장애,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발생하여 결국 대사증후군을 일으킨다.

장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5배 더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전체 임신부 중 약 5~6%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많거나, 임신 전 체중이 비만한 경우,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 중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경우, 그리고 키가 작은 임신부에서 잘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는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의 약 50%에서만 관찰되기 때문에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인자가 없는 임신부에서도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부의 혈당이 높으면 태아도 혈당이 높아지며, 이로 인하여 임신 중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임신부의 혈당을 조절하여 태아의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 혈당조절과 정상적인 태아성장을 위하여 식사 및 운동요법이 기본이지만,

임신부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의하여 관리해야 한다. 또 자가혈당측정으로 혈당을 확인해야 하며, 태아 초음파 검사도 태아성장을 관찰하는 데 유용하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방법과 혈당조절의 목표는 일반 당뇨병 환자와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분만 후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약 10%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고,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우리나라 임신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임신성 당뇨병 여성 중 30~50%가 5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생한다. 분만 후 당뇨병 발생에 복부비만과 인슐린 분비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져 있어, 임신성 당뇨병 여성은 분만 후에도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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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는 "모유수유도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모든 임신성 당뇨병 여성에게 권장되고 있다"며 "분만 후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실시하여 당뇨병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당뇨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은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흔히 발견된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인중 약 23%에서 당뇨병이 있으며, 새롭게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노인 당뇨병이 증가하는 것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체지방은 증가하고, 반대로 근육량은 감소하며, 또 이에 따라 신체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동반 질환과 이로 인한 약제의 복용도 주요한 원인이다.

노인에서 당뇨병은 조기 사망 및 기능 장애와 연관이 있고, 당뇨병과 연관된 합병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뇌경색 등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노인 당뇨병의 경우 철저한 혈당 조절보다는 심혈관질환 및 기능장애 예방에 목표를 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 교수"노인은 저혈당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신장과 간 기능이 저하되어 경구 당뇨병약의 효과가 오래 지속되므로 한번 저혈당에 빠지면 회복이 느리다"라며 "노인 당뇨병에서는 저혈당의 예방과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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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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