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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설립부터 관계사냐 종속사냐 논란 재점화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입력일 : 2018-06-17 0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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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전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도 검토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도 전 회계처리 적정성까지 살피기로 하면서 삼성바이오의 회계분식 논란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일과 12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보고 및 회사와 감사인의 소명을 청취하고, 조치안의 구조와 체계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과 관련해 금감원이 마련한 조치안에서는 2015년도의 회계변경 문제만 지적하고 있으나,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증선위 논의과정에서 제기됐다.

더불어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 관련 공시문제도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타당성에 대한 증선위의 판단이 정해져야 조치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문제를 제기했던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립 시점부터 공동투자의 형태로 회사의 구조를 설계했고, 바이오젠이 2012년과 2013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점, 2012년과 2013년 콜옵션의 행사가격은 바이오젠이 참여한 유상증자 가격과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과거의 콜옵션이 실질적 권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2012년과 2015년 사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유무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초기 유상증자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다가 2014년 이후로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고, 2015년 2월에 예외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후 다시 2015년 8월부터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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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립 초기에는 사업 전망을 밝게 봐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가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하자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대로 콜옵션이 실질적 권리이기만 하면 지배력이 없다(공동지배)고 인정하더라도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공동지배력을 취득하게 되는 효익을 얻는 점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바이오젠이 2012년 유상증자 참여가액과 유사하다는 점을 중시할 경우 오히려 2012년부터 콜옵션을 실질적 권리로 해석해 지배력이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립시점부터 2015년까지 지배력이 없다고 판단해 취득시점부터 소급해 지분법을 적용하는 경우 지배력 상실로 인해 2015년에 인식한 종속기업처분이익 약 4조5000억원 및 관련 법인세 효과는 제거되어야 하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 개별재무제표의 관계기업 주식에 대하여는 지분법을 적용하고, 파생상품부채는 공정가액으로 측정하도록 함에 따라 회사의 파생상품부채금액을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완전자본잠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증선위는 오는 20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회사 등에 대한 대심 질의응답을 통해 쟁점별 사실관계 파악과 증거 확인을 일단락 지을 계획이며, 앞서 두 차례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해 그 결과를 증선위의 판단에 적절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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