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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굴욕’ 피하기 위한 제모…자칫 염증 등 피부질환 생길수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8-06-14 0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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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쓰는 제모크림, 자극성 피부염 주의
▲ 흔히 사용하는 제모크림은 민감성피부, 아토피, 건선 등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피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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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겨드랑이를 비롯해 민감한 신체부위 노출에 더욱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민소매를 자주 입는 여성과 여름철 비키니라인으로 몸맵시를 뽐낼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본의 아니게 굴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옛말에 ‘털이 많으면 미인’이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은 얼굴에 있는 솜털 한 가닥까지 신경 쓰는 시대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겨드랑이 제모를 위해 제모크림, 제모용 테이프 등을 사용하는데 제모를 가볍게 여겨 잘못 관리하면 염증이나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을 부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흔히 사용하는 제모크림은 민감성피부, 아토피, 건선 등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피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제모크림은 설파이드나 글리콜레이트 등의 화학성분으로 털을 녹이는 것인데 이 화학성분은 털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녹이는 역할을 하지만 피부 각질층도 부드러운 케라틴으로 구성돼 있어 피부 각질층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잦은 제모크림 시술로 인해 각질층과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때 유해한 균이 피부로 침투해 염증이나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설명서를 정확히 인지하고 도포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하며 제모 후에는 남아 있는 크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하고 로션 등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제모크림을 바르기 전에 크림 일부분을 피부에 바른 뒤 하루 정도를 보내고 이상이 없을 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제모크림은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자극성피부염이 잘 생긴다"며 "만일 제모 후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발생했을 경우 냉수포를 하고 그래도 환부가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레이저제모 시술도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인 자가 제모는 자주 관리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물론 심한 피부 자극 때문에 각종 피부질환이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는 반면, 레이저제모 시술은 자가 제모에 비해 통증이나 부작용이 적은 것은 물론 과거에 비해 시술 안정성이 높아졌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레이저 제모 수요가 높아진 이유다.

체모의 굵기, 밀도, 색에 따라 시술 효과와 기간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약 3∼5회 정도의 시술이 이뤄진다. 전문가들 역시 자가제모보다 미관상, 위생상의 문제로 병원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서 교수는 “그러나 레이저시술이 완벽하게 안전한 시술이 아니라 화상,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우려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를 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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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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