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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온기 퍼지는 화장품④] ODM “M&A가 살 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8-06-11 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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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 화장품 ODM업체들이 원브랜드샵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M&A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심에는 코스맥스가 존재한다.

지난해 11월 뉴저지에 위치한 색조화장품 ODM 전문 기업 누월드(NUWORLD)를 5000만 달러에 인수한 코스맥스.

누월드는 약 40여개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으며 루이비통(매출의 20% 내외 비중), 월마트 등 기존 코스맥스 USA와 비중복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50%는 OBM 형태로 'HARD CANDY' 라는 자체 브랜드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월마트에 3000여개 매장에 입점해있다.

2016년에는 매출 1억 달러, 영업이익 150만 달러로 다소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생산성 효율화로 올해 3%, 2020년까지 5% 내외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콜마의 자회사 CKM도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1조 3100억원에 인수했다.

한국콜마 제약 사업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세종시 신공장 증설을 완료해 현재 4000억원 capa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CMO(의약품 위탁생산) 형태로 고형제,연고크림제, 내외용액에 주력해 국내 최다인 435개의 제네릭 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수액, 개량신약, H&B 분야가 강점이다. 한국콜마와 중복 품목이 거의 없어 라인업 강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국콜마는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 '국내 Top 5'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2022년까지 CJ헬스케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4월 뉴욕에 본사를 둔 기초화장품 ODM업체 잉글우드랩 지분 34.71%를 578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비엘
잉글우드랩은 2004년 뉴저지에 설립된 ODM 업체이며 엘리자베스아덴, 로레알, 메리케이 등 80 여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미국향 수출 물량 증가와 FDA등 비관세무역장벽 문제로 현지 생산 시설 확보 필요성을 느껴 직접 진출보다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덜 드는 인수를 택했다.

잉글우드랩은 현재 미국에 8700만개, 한국 1억개 Capa를 보유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는 분명해 보인다.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지난해 원가 관리 실패와 연구인력 충원 관련 비용 증가로 50억원 내외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판매관리비 관련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50억 이상 적자폭 축소가 전망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급증하는 주문으로 국내 외주 생산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국내 매출의 15% 내외가 외주 생산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잉글우드랩코리아 국내 공장에서 외주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유민선 연구원은 “메이저 ODM 업체들의 R&D 투자와 설비, 기술력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고객사 선점을 가능케 하고 상위 업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최근 1 년간 국내 ODM Top 3 업체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설비 확충, 지역 확대를 위해 M&A를 진행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상위 업체들이 형성한 진입장벽을 강화할 전망이다”라고 바라봤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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