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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의사' 왓슨, 장밋빛 전망 끝나나?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입력일 : 2018-06-08 0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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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AI 플랫폼에 대한 기대 높아져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의료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 IBM 의료용 인공지능의사 ‘왓슨’이 올해 들어 부진을 겪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IBM의 암 진단 AI '왓슨 포 온콜로지'는 작년 12월 중앙보훈병원을 마지막으로 올해 새로 도입한 병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의료용 AI솔루션이 어느 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도입할 정도의 필요성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왓슨을 도입한 이후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지방 병원을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했던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왓슨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이나 의료보험 제도 등 국내 의료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과·한방·요양병원 포함한 3762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207항목의 비급여 조사결과 비급여 항목 중 가장 높은 금액의 항목은 로봇수술료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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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AI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통해 왓슨과 같이 처방·진료에 관한 문헌정보를 검색해 정리해주는 소프트웨어는 의료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해 현재 국내에선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못하면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 대형 병원에서는 왓슨을 도입하는 방법 대신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협력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로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한국형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며, 왓슨에서 벗어나 한국형 AI 플랫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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