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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북대병원 '중증외상 김군 사망'…2년 후 밝혀진 사건의 전말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입력일 : 2018-06-08 0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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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당직의사 학회 준비로 호출 응하지 않아”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지난 2016년 9월, 전북 전주시 반월동의 한 도로에서 두 살배기 김 모 군이 할머니와 함께 건널목을 건너다 견인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전북대병원 응급센터로 옮겨졌지만 병원 13여곳이 중증 외상을 입은 김 군의 수술을 모두 거부해 사고 7시간 뒤에서야 아주대병원에 헬기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년이 지나서야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전북대병원의 정형외과 당직의가 이 사고 처리를 위해 긴급 호출을 받고도 응급실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다른 수술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응급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했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당직 의사는 사무실에서 학회 준비를 하고 있다가 호출에 응하지 않았고 김 군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된다는 얘기를 듣고도 응급실에 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복지부 장관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의료진의 책임 여부를 재검토해 면허 정지·취소 등 사실과 다른 확인서를 제출해 복지부의 업무검사를 방해한 응급의료센터장과 A씨에게 과태료 부과 등 적정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전북대병원장에게는 복지부 업무검사를 받으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고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의 주의 조치를 했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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