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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체 내 철 대사 조절해 세균감염 억제’ 규명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입력일 : 2018-06-03 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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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시딘-FPN1 간 상호작용을 통한 철의 변화와 활성산소(ROS) 변화 모식도 (그림=한국연구재단 제공)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생체 내 철(Fe) 대사를 조절해 세균감염 및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제어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은 전남대학교 최현일 교수 연구팀이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에 감염되었을 때 철 농도 조절을 통한 감염 억제 방법을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 몸의 철 항상성은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헵시딘은 세포막의 단백질인 FPN1을 통하여 세포 내외의 철 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살모넬라가 증식하는 장소인 대식세포 내 소기관(SCV)에도 헵시딘이 작용하여 철 농도가 조절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한 헵시딘에 의한 철 대사 조절은 항균작용을 하는 활성산소(ROS)의 생성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헵시딘에 의해 SCV 안의 철 농도가 감소하면, 대식세포에서 활성산소(ROS) 생성이 저해된다. 그 결과 살모넬라가 활발히 증식할 수 있다. 반대로 동물 감염 실험에서 헵시딘 발현 억제제인 GSK5182를 처치하면 활성산소가 증가되어 살모넬라를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최현일 교수는 “이 연구는 병원균과 숙주 모두에게 중요한 핵심 공유인자로서의 철 성분의 중요성을 발굴하여, 세균감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개념 비항생제성 감염치료제 및 치료보조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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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5월 29일 논문으로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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