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전신경화증 피부괴사, 新 지방줄기세포 치료 임상 개시

임우진 / 기사승인 : 2018-05-24 1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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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조직유래 세포기질분획 질환치료 적용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 성형외과 문석호 (사진=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의 피부괴사 등 주요 합병증 임상을 개시한다.

가톨릭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성형외과 문석호 교수팀은 전신경화증 지방줄기세포 치료 임상 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신경화증이란 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하게 생성되고 축적되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폐, 심장, 콩팥 등 주요 장기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온 몸이 굳는 질환이다.

피부의 일부분이 비대칭적으로 딱딱하게 변하는 증상을 일으키는 국소성 경화증에 비해 전신경화증은 피부 뿐 아니라 폐, 심장, 위장관, 콩팥 등 여러 내부 장기들을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이다.

곽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피부괴사 및 수지궤양을 동반한 전신경화증 환자 7명에게 환자로부터 직접 채취한 지방조직유래 세포기질분획(SVF, Stromal Vascular Fraction)을 국소투여하는 예비 임상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자가 SVF의 국소주사가 환자 통증을 개선하고 궤양을 치료한다는 효과를 증명했다.

SVF는 지방유래줄기세포 뿐만 아닌 다양한 성장인자(FGF, EGF, HGF, 콜라겐, 라미닌등)를 포함하고 있어서 지방줄기세포만 주입하는 것 보다 좀 더 우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VF는 미용영역 등 일부 사용은 되고 있지만 그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질환에 적용되지 못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SVF를 이용한 질환 치료로, 기전 규명을 통해 여러 질환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예비 임상연구결과를 통해 동물모델 및 전임상 실험을 통해 SVF 치료효과와 작용기전을 규명한다. 또한 동시에 환자대상 임상시험으로 효과를 추가 검증하여 신의료기술로 등록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전신경화증 희귀난치성 산정특례질환으로 등록된 환자는 약 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환자의 30%는 수지궤양 및 피부괴사가 나타나는데 현재까지 완치 치료법이 없다. 지속적인 합병증은 통증은 물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문석호 교수는 “지방줄기세포,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등을 포함한 세포기질분획은 성형외과에서 가장 자주 접하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지방조직에서 얻을 수 있고 배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채취, 세포기질분획 추출, 주사까지 2시간 전후로 소요돼 입원이나 전신마취 없이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곽승기 교수는 “이번 SVF를 이용한 전신경화증 치료기술개발은 류마티스내과에서 환자를 선별하고 성형외과에서 환자유래 SVF를 분리하여 국소이식하는 다학제 임상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 교수는 “전임상 동물모델을 이용한 임상연구와 기초과학 연구결과를 임상과학에서 실제 사용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계해 주는 중개연구가 결합된 이상적인 연구모델로 향후 전신경화증 외 루푸스 등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수지궤양 및 피부괴사 치료에도 확대 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8년 보건복지부 연구자 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3년간 총 13억 7천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과제명은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지궤양 및 피부괴사 치료를 위한 지방조직 유래 세포 기질 분획(SVF)사용의 개념증명’으로 SVF의 분리는 연구과제 참여기업인 동구바이오제약의 SmartX를 이용한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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