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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험관 시술 성공 확률 2.6배↑ 난자 배양법 개발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입력일 : 2018-05-16 0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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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구승엽 연구팀, 체외에서 다수 난자 얻는 체외성숙모델 동물실험 성공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난포 체외성숙 모델에서 다수의 난자를 동시에 획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로 복수의 난포더미 체외성숙 모델을 개발해 획기적으로 난자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체내 난포는 난자로 성숙해 정자와 수정이 이뤄진다. 난자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때 호르몬 주사로 과배란을 유도한 후 난포 조직을 몸 밖으로 꺼내 시험관에서 난자로 배양한다. 시험관시술은 여기에 정자와 수정하면 다시 자궁 안에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난포를 꺼내 배양했을 때 오로지 단 1개만 수정 가능한 난자로 성장하는데 이때 억제물을 분비해 이웃한 난포 성장을 방해해 시험관시술 성공률은 30% 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수정될 난포 선택에 혈관수축 유도인자인 안지오텐신II가 관여한다는 것에 착안해 안지오텐신II 발현을 조절해 다수 난포를 동시에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안지오텐신II 첨가를 통해 배양한 난포더미는 기존 단일난포 배양에 비해 성숙난자 회수율이 평균 2.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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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포 체외성숙 모델은 암 환자 등에서 미리 채취해 냉동 보관했던 난소를 체외에서 배양해 수정 가능한 난자를 얻는 생체공학 기법으로 최근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 교수는 “난포와 난자 기초연구의 유용한 방법론인 난포체외성숙 모델 효율성과 활용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며 “이번 실험에 사용한 연구 모델은 일종의 인공 난소 또는 배란 모델로 활용 가능해 후속 연구를 통해 난임 여성 30%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코넬대, 웨이크포레스트대 등과 공동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국제동시특허(PCT)를 출원했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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