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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그건 농담이 아니라 성희롱입니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입력일 : 2018-05-10 14: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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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위드유’ 캠페인 4월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 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여성성· 남성성 등 성별고정관념에 근거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제약하는 성차별·성희롱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미투 운동을 계기로 우리사회 성차별적 인식 및 문화 개선을 위한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의 하나로, 4월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 ‘그건 농담 아닌 성희롱’을 진행하고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결과 총 2349명의 국민이 참여했고, 댓글 내용으로는 여성성· 남성성 등 성별고정관념에 근거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제약하는 성차별·성희롱 사례에 대한 지적이 총 759건(3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자는 이래야하고 남자는 이래야한다.’는 편견으로 인해 조직 내에서 개성이 존중받지 못하고, 특히 ‘여성성’을 상대적으로 하찮고 부족한 특성으로 생각해 업무 분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많았다.

이밖에도 성적 대상화와 외모 평가, 결혼·출산 관련한 고정관념 등에 대한 문제의식과 개선바람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여자만 있는 테이블에 “여기는 꽃밭이네~”, “남자는 능력, 여자는 얼굴이지. 여자가 예쁘면 공부는 못해도 돼.”라는 식으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언행에 대한 문제제기가 447건(19.0%) ▲“가슴이 아스팔트네!” “여자는 화장을 하는 게 기본 아닌가” 식으로 옷차림·화장·체형 등 외모를 평가하면서 자행하는 성희롱 사례 298건(12.7%) 등이 댓글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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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애는 엄마가 봐야지!”, “여자는 시집 잘 가는 게 최고지!” 등 결혼·출산 관련한 성차별적 발언에 대한 지적 137건(5.8%) ▲“성희롱·성차별 안 웃겨요. 너만 웃겨요!“ 등 성희롱 근절을 위한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도 총 708건(30.2%) 접수됐다.

여가부는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일부 사례들은 일상생활 속 성차별적 언어 개선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국민참여 온라인 캠페인 결과에서 우리사회에서 고정화되고 치우쳐진 ‘여성성’에 대한 기대와 강요로 인해 여성들이 겪는 고통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심코 행해지는 성희롱의 심각성과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일고, 일상생활에서 더불어 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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