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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SK ‘제픽스’, 시장퇴출 수모 겪나?
메디컬투데이 김소연 기자
입력일 : 2007-09-15 0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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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내성발현율로 미·일 가이드라인서 제외…국내가이드라인 제외설 솔솔
[메디컬투데이 김소연 기자]

올해 말 국내 B형 간염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앞두고 제약사들은 B형간염치료제의 1차약제로 어떤 의약품이 권고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패턴이 변화하는 데다 연이은 신약 출시, 그리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의 가이드라인 개정 단행에 따른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지만 많은 개원의들이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개정은 B형간염치료제 시장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B형 간염치료제로는 GSK의 제픽스(1차)와 헵세라(2차), 부광약품의 레보비르(1차), BMS의 바라크루드(1차·2차)가 등재돼 있다.

그러나 GSK ‘제픽스’의 경우,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올 경우 시장에서 아예 배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초 미국 간학회가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 제픽스는 높은 내성 발현율로 1차 치료제에서 제외된 데 이어 일본에서는 가이드라인에 포함되기는커녕 시장 자체에서 퇴출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됐던 것은 바로 내성문제. 만성B형 간염 치료를 할 때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내성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 심각한 것은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인 환자는 다른 약물에 대해서도 내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 간학회의 지적이다.

게다가 최근 개정된 미국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우선적으로 내성발생이 적은 약물을 선정한 결과, 제픽스를 제외한 기존 GSK의 헵세라, BMS의 바라크루드, 인터페론을 1차 약제로 제시했다.

대한간학회가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개정내용을 참고해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개정된 미국·일본 가이드라인이 국내 개정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때문에 이번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내성발현율이 높아 미국·일본에서는 제외됐던 GSK의 제픽스, 노바티스의 세비보가 권고되느냐, 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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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이 외국과 달리 세비보가 급여목록에서 탈락되는 등 다소 복잡한 상황으로 흐르자,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제픽스와 세비보의 가이드라인 제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GSK의 주요 매출품목인 제픽스가 이번 권고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될 경우 GSK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2차 약제인 헵세라가 있지만 손실은 피해갈 수 없을 전망.

한편 최근 잇달아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은 제픽스는 국내 시장점유율면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24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이는 전체 B형간염 치료제 시장 성장에 따른 것일 뿐 점유율면에서는 1분기 46.5%, 2분기 40.4%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로 간다면 제픽스는 신약인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에게 10% 이상의 점유율을 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지난 1월 출시된 BMS의 바라크루드와 부광의 레보비르는 불과 6개월여 만에 각각 10% 가량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무섭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연 기자(ks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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