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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의원협회 “혈액응고 위탁검사 금지시킨 심평원 심각한 직무유기”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04-16 16: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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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대한의원협회는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혈액응고 위탁검사를 금지시킨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현재 심평원은 혈액응고검사인 프로트롬빈 시간 검사(이하 PT 검사)에 대해 보관시간을 문제 삼아 위탁검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심평원은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제2조에 '검체채취에서 검사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경우 검사결과가 부정확해질 수 있는 검사는 위탁대상에서 제외한다'라고 규정하면서 위탁 제외대상에 PT 검사를 포함시킨 것.

그러나 의원협회에 따르면 주로 검체검사를 외부 검사업체에 위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도 와파린을 투여받는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고, 수술을 하는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수술전 검사로 PT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평원이 PT 위탁검사를 전부 삭감하기 때문에 아예 검사를 시행하지 않거나, 상급병원으로 다시 전원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해 환자의 불편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고,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의원협회는 정확한 PT 검사를 위한 보관시간이 짧아 위탁할 수 없다는 심평원의 주장이 맞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논문을 찾아본 결과, 검체채취에서 검사까지 장시간이 소요돼 검사결과가 부정확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PT 검사를 위탁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심평원 규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심평원이 PT 위탁검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의원에서는 검사를 시행하지 않거나 아니면 다시 상급병원으로 전원하고 있어 약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지 못해 환자는 출혈 부작용이나 기존 질병의 악화가 우려되고, 출혈성 경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수술함으로써 심각한 수술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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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볼 수 있는 환자를 상급병원으로 전원함으로써 환자의 불편과 의료비 지출이 커지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의원협회는 “심평원이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에서 PT 검사항목의 위탁을 제외시킨 조항을 조속히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PT 위탁검사를 하지 못해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심평원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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