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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림대의료원, 황당한 간호업무 쪽지 인수인계지시 즉각 철회하라”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04-16 1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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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의료의 질 저하·환자안전 위협 행위 지적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한림대의료원은 의료의 질 저하, 환자안전 위협 초래하는 간호업무 쪽지 인수인계지시 철회하고, 인수인계시간 인정하라”


보건의료노조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업무시간외 직무교육, 임의 보상휴가, 1시간미만 임금꺽기, 시간외 각종 회의, 행사참여 강제, 조기출근 등 시간외근로에 대해 임금 미지급으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는 한림대의료원 일부 보직자가 최근 황당한 발상을 내놓았다.

다름 아닌 시간외근로를 없애겠다며 입원환자 간호업무를 쪽지로 인수인계하라는 것으로 환자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거의 모든 병원에서 행하고 있는 면대면(面對面) 인수인계를 하지 않고 정보제공에 제한이 따르는 쪽지 인수인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은 인수인계수당 또는 해당시간에 대하여 시간외근로를 인정하고 있다. 인수인계시간은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절대적인 시간이다. 그러나 한림대의료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동안 공짜노동을 시켜왔었다고 노조 측은 지적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한림대의료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노동조합에서는 이러한 공짜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나름의 방안을 찾았다고. 그 방안이 바로 실 노동시간을 병원내부의 전산기록에 남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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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안에 대하여 한림대의료원 각 병원마다 조합원의 호응이 계속되자 시간외근로를 인정 못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거나, 이를 승인하지 않는 방법으로 무시했으며 노동조합은 계속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그러자 일부 보직자에게서 쪽지 인수인계라는 여느 병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황당한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노조 측은 밝혔다.

또한 노조 측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은 단체교섭에서 병동 등 사실상 휴게시간을 가질 수 없는 업무에도 근로기준법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해당 업무의 경우 타 병원에서는 휴게시간을 포함하여 근로시간을 인정하고 있으며, 수시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돌보는 특성으로 간호에 지장이 없도록 자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원은 이에 대해 명시적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노조는 “보건의료노조 6만 조합원은 한림대학교의료원 단체교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의 노동조합을 적대시하고 병든 직장문화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총력으로 규탄 투쟁에 들어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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