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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꽃바람 타고 오는 알레르기 비염·결막염·피부염 알아보고 예방하자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04-12 18: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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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제제 안약 무분별 사용시 부작용 우려
▲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 의해 업무, 학업 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봄에 피는 꽃들은 사람들에게 생동감을 주기도 하지만 알레르기라는 반갑지 않은 선물을 안겨준다. 평소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 코와 귀 가려움증, 연달아 나오는 재채기에 괴롭기만 하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피부염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은 쉽게 콧물, 재채기, 코 막힘이 생기면 감기에 걸렸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환절기인 봄에 일교차가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지면 실제로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도 있지만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계절인 만큼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와 집먼지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인 경우와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꽃가루 알레르기)으로 나뉜다. 화분증이라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일 경우 특정 계절에 재채기 발작 증세가 특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고, 맑은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감기와 다른 점은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의 호전이 있는 반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증상이 지속되며 발열, 인후통이 없다는 점이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고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나오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성인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 의해 업무, 학업 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항원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과민체질을 개선하면 이론적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으로도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단지 증상이 완화될 뿐이다.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김지선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회피요법으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경우 약제를 사용해 병의 증세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약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과민성 알레르기 소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투약의 중지 시 재발 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 규칙적으로 외래진찰을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봄에 가장 많이 걸리는 안질환 중 하나이다. 공기 중의 꽃가루, 먼지, 동물의 비듬 등이 항원으로 작용하여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보통 눈이 따갑거나 결막의 충혈,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려움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실처럼 늘어나는 진한 눈곱, 눈물이 과다하게 흐르는 증상 등이 따르게 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간단한 예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무보존제 1회용 인공누액을 눈에 넣고, 렌즈를 끼는 경우 소독을 철저히 하고,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혹 이차 감염에 의해 세균성 결막염이 합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려움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제제의 안약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을지병원 안과 김고은 교수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안약을 무분별하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녹내장이나 헤르페스성 각막염, 각막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 후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한다”고 조언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피부는 봄이 되면 건조한 기후와 자외선에 대한 노출의 증가로 피부염의 발생이 증가하기 쉽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보낸 겨울철과 달리 자외선에 대한 피부방어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에 꽃가루, 자외선 노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일으키는데, 부위에 상관없이 생기며 시간차를 두고 부위별로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꽃가루 뿐 아니라 버드나무, 풍매화 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나가야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얇지만 긴 옷으로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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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외출 후에는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한 세정이 필수”라며 “건조한 피부의 장벽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하고, 과일, 채소, 비타민 등 항산화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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