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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티렌 2X정’ 제제특허 깨자”…특허회피 도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8-03-14 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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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한 때 800억원대의 거대품목으로 손꼽혔던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개량신약 ‘스티렌 2X정’을 겨냥한 후발주자가 특허회피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스팜코리아는 최근 ‘스티렌 2X정’ 제제특허에 대해 특허심판원에 특허 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스티렌 2X정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위염치료제로 동아에스티 작품이다.

기존에 발매한 ‘스티렌 정’에 동아에스티가 특허 출원한 플로팅(Floating)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복용한 약물이 위 속에 오랜 시간 머물러 약효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복용 횟수를 하루 세 번에서 하루 두 번으로 줄여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적용된 플로팅 기술은 저밀도 부유정 제조법으로 정제가 위액보다 밀도가 낮아 위액에 부유하여 서서히 약효를 발현하며 정제의 크기도 작아 복용이 쉽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7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스티렌은 애엽(쑥)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천연물 신약으로 동아에스티의 간판스타로 통했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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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3년 쑥을 원료로 제조방법만 일부 달리한 개량신약이 등장한데 이어 2015년 7월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스티렌의 영역은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흐름에 동아에스티는 스티렌 2X정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스티렌 2X정은 53% 향상된 81억원의 처방액을 거둬들이며 두 자릿수 성장 그래프를 그렸다.

한편, 스티렌 제제특허는 2027년 9월 21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스티렌 2X정은 신약 재심사(PMS)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특허회피에 성공한다면 뒤를 잇는 후발주자는 시장 진입에 장애물이 해소된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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