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변신한 나노메딕스, 암 치료 기술로 꾸준한 상승세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바이오기업으로 변신한 나노메딕스 올해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나노메딕스 주가는 168% 급등했다.

앞서 나노메딕스는 나노소자를 이용한 암치료기기 기술 등을 이전 받아 바이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해 말 밝혔다. 이에 바이오사업 진출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나노메딕스를 투자경고 종목 및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앞서 나노메딕스 100%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연구재단과 나노입자를 응용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동연구협정(MOA)를 체결하면서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노메딕스는 현재 개발을 완료한 마그네슘 도핑 나노입자를 이용해 암세포 사멸을 위한 전임상 실험 진행을 우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나노메딕스는 지난해 말 나노입자를 이용해 암세포를 완전히 사멸시키는 연구결과가 재료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머트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고 소개했다.

이 치료법은 짧은 시간에 암세포를 사멸시켜, 암세포의 전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특정 암세포만을 대상으로 치료가 가능해, 정상세포 및 DNA 변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실험용 쥐들 대상으로 한 동물모델 실험 결과 2일 후 암세포가 완전히 사멸됐다"며 "향후 동물실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한 이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돌입할 계획으로 있으며 뇌종양뿐만 아니라 간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고형암으로 적용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mipi3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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