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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1년…“악력 절반 회복, 운전도 가능”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8-02-06 07: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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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운동신경 정상 기능
▲우상현 병원장이 손진욱씨 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W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한 두달 전부터 이식한 왼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옷을 입거나 양치질, 머리 감기 등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고 운전도 하고 있다”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진욱 씨의 이야기다.

지난 2일 오전 대구 W병원 송원홀에서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1주년 경과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팔 이식 수술을 집도한 W병원 우상현 병원장, 영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도준영 교수,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 등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주요 치료 경과 등을 설명했다.

우상현 병원장은 “수술 후 1년이 지났다는 것은 환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 정도라면 거부 반응을 딛고 안정화되는 단계로 볼 수 있고 신경 재생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진욱씨의 재활을 돕고 있는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장성호 과장은 “왼손으로 가는 운동신경은 정상 기능을 하기 충분하고 악력은 성인 남성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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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센터 도준영 교수는 “앞으로 면역억제제를 최소로 줄이며 부작용을 감소하는 방향으로 계속 치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2월 2일 W병원 수부미세재건팀 10명과 영남대 병원 의료진 등 25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영남대 병원 수술실에서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팔 이식 수술은 10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성공적으로 접합 수술을 마쳤다.

이날 이식수술은 40대 뇌사 남성의 가족이 팔 기증을 결정하면서 진행됐으며 뇌사자에게 적출된 팔은 이식자의 팔에 혈관, 근육, 뼈, 신경 등이 이식됐다. 팔 이식 수술은 미세접합수술의 최고 난의도 수술로 수부외과, 정형외과, 이식외과 등 10여개 진료과목의 의료진들이 협진 해 수술을 진행해야한다. 또한 수술 후 면역억제치료가 중요하다.

수술 후 환자는 일상적인 거부반응 범위 내에서 몇 차례 면역거부 반응이 일어났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며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지난해 7월 21일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현재 환자는 머리를 감고, 운전을 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을 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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