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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나쁨’…겨울철에도 안구건조증 안심 못 해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8-02-03 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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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도 미세먼지 나쁨으로 안구건조증을 주의해야 한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눈꺼풀과 안구 사이에 눈물이 지속적으로 분비되고 유지된다. 이때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염증을 일으키면서 모래알이 들어간 것과 같은 이물감과 눈이 시리면서 콕콕 쑤시는 듯한 증상 등이 나타나는데 이를 ‘안구건조증’이라 한다.

눈꺼풀이 차창의 와이퍼처럼 눈물을 고루 펴주는 역할을 하는데 마치 차유리가 마른상태에서 와이퍼를 동작시킬 때와 비유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안구건조증으로 222만여 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연평균 6.1%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증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19.1%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 16.5%, 40대 16% 순으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도 각각 13.9%, 13.3%에 달했다.

5년 평균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3월에 가장 높은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 이어지는 겨울철에도 안구건조증을 안심할 수 없다.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도 나이가 들면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되는데 주로 여자에게 심하고 특히 폐경기 여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작은 물체나 글씨를 많이 보는 직업이거나 특히 장시간의 독서 혹은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쳐다본 경우, 공기가 혼탁한 밀폐된 공간에 있게 되거나 주의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또는 에어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 경우 등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 감소나 눈물의 상태가 변한다.

또한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나 만성 결막염, 안검염, 여러 가지 피부질환, 안면 신경마비, 결막의 만성염증이나 화학적, 열적, 방사선적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안구건조증의 빈도가 높다.

만성적인 질환으로 인해서 장기간 약을 복용했거나 녹내장이나 기타 다른 눈의 질환으로 안과 전문의와 상의 없이 안약을 장기간 점안했을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진단에는 환자 본인의 주관적인 증상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재나 과거의 전신 질환이나 투약상태 등에 대한 자세한 문진이 먼저 선행되어야만 한다. 다음으로 안검이나 결막의 질환 유무를 알아보아 그 원인질환을 찾아보고 각막의 상태로 병의 경중을 짐작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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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두가지 방법은 눈물을 대체하는 것과 눈물을 보존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눈물과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윤활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시야를 뿌옇게 할 수 있으므로 자기 전에 사용하게 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눈물이 배설되는 관의 입구를 콜라겐이나 실리콘으로 만든 작은 마개로 막아서 눈물을 보존하는 치료를 할 수 있다.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관의 입구를 영구적으로 막기도 한다. 약물적으로는 사이클로스포린안약 등의 약제를 이용해서 눈에서 눈물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는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중간에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또 건조감이 심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하는데 인공눈물은 일회용이기 때문에 개봉 후 24시간 안에 사용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실내 환경은 건조하지 않게 조성하는 것이 좋으며 눈의 피로가 심할 때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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