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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할수 없는 세균과의 전쟁, 승리하려면?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입력일 : 2007-09-01 0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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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제 의존보다는 손씻는 습관 철저히 길러야
수원에 사는 3년차 주부 이지현씨는 남들이 보면 심한 결벽증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한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게다가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손을 씻지 않은 사람들은 아예 아이에게 손도 못 대게 할 정도.

이씨는 무엇보다 항균에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세균이나 진드기가 주변에서 돌아다니고 있을 생각하면 끔찍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미리 미리 항균에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전한다.

그런 그녀에게 항균 관련 제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활 필수품이 되버렸다.

어느새 항균제품 마니아가 됐다는 그녀. 최근 웰빙 컨셉과도 딱 들어맞는 항균제품 사용이 늘고 있다. 세균이 얼마만큼 안 좋은 것이길래?

◇안 보이는 세균...어떡하지?

사람이 몸에 지니고 다니는 세균은 얼마나 될까? 일례로 한쪽 손에 사는 세균의 숫자만 6만 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산병원 감염내과의 허애정 교수는 “세균은 손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손이 여러 물체에 닿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세균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다”고 전했다.

사람의 손은 신체에서 가장 바쁜 부분 중에 하나다. 그만큼 외부에 있는 세균이 옮겨질 가능성도 커진다. 즉 손을 씻음으로서 감염의 위험인자를 줄이고 감염에 의한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세균이 몸에 들어오면 전신을 통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중증도가 달라지며 때로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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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패혈증, 폐렴, 요로감염, 미막성 장염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허교수는 전한다.

◇항균제면 OK?

청결을 중요시하는 일반 비누나 샤워 용품을 떠나 항균성 제품이 등장, 인기를 얻고 있다.

클로록시네롤이 들어 있는 항균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살균 소독과 상처 소독, 몸의 악취 제거, 여드름 치료, 비듬 치료 등 생활 속에서 살균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항균제품 생산업체는 제품이 30초안에 99.9%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전문 항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몸에 질병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PCMX 라는 성분 함유로 식중독이나 그람 세균 같이 질병을 유발하는 각종 세균의 이동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항균제가 꼭 필요한 사람들은 면역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감염에 대처할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유해한 세균을 없애줘야 한다.

한편 너무 손을 자주 씻어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BL클리닉 김성아 원장은 “손에 꼭 있어야 하는 정상적인 각질과 피지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이 증발되는 것도 막아주는 한편 세균이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을 너무 자주 씻으면서도 보호제를 발라주지 않으면 유분기가 다 없어지면서 건조해지고 손 자체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손 세정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필요한 부분이지만 세균감염과는 무관하게 피부 자체의 손상과 영양소 결핍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수분이 증발된 상태의 피부에다가 피부장벽이 깨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곰팡이 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에 더 노출되기 쉽다. 손을 씻는 것만큼이나 보습에도 신경써야 한다.

◇손씻기 생활화는 좋은 습관!

항균제 사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과 위생,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이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 반드시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손가락 중 자주 사용하게 되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은 손톱까지도 신경 써서 씻는 것이 좋다.

이럴 때만은 절대 빼놓지 않고 꼭! 손을 씻어야 한다. 언제일까?

▲슈퍼나 대형마트에 다녀온 후
▲생선이나 육류를 만지기 전과 후
▲컴퓨터나 공중전화기 등 공공물건을 이용하고 난 후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고 난 후
▲지폐나 동전, 동물을 만지고 난 후
▲아이 얼굴과 손을 만지기 전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euterp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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