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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규제 없는 야생동물카페…환경부, 관련 방안 검토 중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02-02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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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최근 라쿤 등 야생동물 카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제하는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와 데일리벳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마포구 서교동의 A동물카페에서 코아티가 다른 동물에게 물려 숨졌다. 어웨어와 데일리벳의 현장 방문 당시 코아티, 북극여우, 사막여우, 개 ,고양이, 프레리독, 친칠라, 보아뱀 등을 사육하고 있었고 라쿤을 제외한 동물들은 종에 따라 분리돼 있지 않았으며 사막여우 코아티 3개월 미만의 새끼고양이 등이 한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사육 중인 코아티 역시 꼬리 전체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데일리벳 대표 이학범 수의사는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처치를 받았는지 의문이다”며 “육안으로 보기에는 비전문가가 테이프로 감아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야생동물 카페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규제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환경부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기준에 어긋나는 야생동물 카페를 규제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르면 10종 또는 50개체 이상 동물을 사육·전시하는 곳은 동물원으로 등록해야 하지만 이보다 적은 수의 동물을 키우는 야생동물 카페의 경우 감독하거나 제재할 수단이 없는 현실이다.

3월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개나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등 6종의 전시업소에 대한 인력과 시설 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있지만 라쿤이나 야생동물 전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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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음식 판매나 동물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개체 수를 확보하지 못한 곳에 대해 야생동물을 전시하지 못하게 하는 등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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