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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페베네, 경영난 심화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입력일 : 2018-01-16 1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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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경영여건 호전시 물류공급 등으로 가맹점주 지원”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한 때 스타벅스와 견주던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카페베네에 따르면 최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의결,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기업회생절차란 부채가 과도한 기업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법정절차에 따라 경영을 한 뒤 경영여건이 호전되면 기업을 회생시키고, 회생 가능성이 없으면 청산단계로 전환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08년 김선권 대표가 일으킨 카페베네 커피전문점 사업은 시작한 5년 만에 매장을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화로 불려져 왔다.

하지만 이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등 후속 사업이 실패했고 카페베네도 폐점하는 매장이 속출했다.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카페베네는 2016년 초 사모펀드운용사 K3제오호사모투자전문회사와 싱가포르 푸드엠파이어그룹,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의 합작법인 한류벤처스가 김선권 전 대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전체 금융부채의 70%에 해당하는 700억원을 상환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분당수
하지만 과도한 부채 상환으로 지속적인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특히 국내영업 및 가맹사업 유지에 필요한 자금이 대부분 부채 상환에 이용되면서 물류공급 및 가맹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됐고 한 때 국내 최대 커피 전문점으로 떠오른 카페베네는 현재 매장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중소기업도, 대기업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서 블랙스미스 등 신규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나 트렌드를 놓쳤거나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신규 사업을 위해 2014년에 받았던 차입금 1500억원 가량이 이미 2015년 들어서면서 이자상환 구조로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수차례에 거쳐 투자를 550억에서 600억원 사이를 받았으나 선순환으로 투자가 되기 보다는 영업현금흐름의 2∼3배에 달하는 부채상환금액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갔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가 불가피했으며 회생 절차가 잘 진행될 시 가맹주들을 위한 물류공급 및 신메뉴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newroo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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