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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부과 시술부터 약까지 피부 고민 ‘검버섯·기미’ 해결책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입력일 : 2017-12-21 15: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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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시술이나 먹는 약 등 치료 효과 높아
▲검버섯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 등에서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되면 세밀하게 병변부만 들어낼 수 있어,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흉터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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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피부 관리에 열심인 직장인 A씨는 거울을 보다가 속상해졌다. 눈 밑에 ‘기미’가 올라왔기 때문. 고민 끝에 강남에 있는 피부과에 찾아간 A씨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무더웠던 여름 내내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꼼꼼하게 발랐던 자외선 차단제를 겨울이 돼 잠시 잊었던 자신을 후회하게 됐다.

겨울철, 직장 여성과 임신 및 출산 전후의 여성의 큰 고민인 검버섯, 기미, 주근깨로부터 피부를 지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계명대 동산병원 피부과 류영욱 교수의 설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한다.

검버섯은 오랜 기간 자외선을 쪼인 피부에 생기므로 노인성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검버섯이 많이, 진하게 생기게 되므로 나이가 많지 않더라도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자외선 조사양이 많아져서 검버섯 같은 색소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얼굴이나 목, 손등 같은 노출 부위가 자외선을 많이 쪼이게 되므로 결국 기미나 검버섯은 눈에 잘 띄는 노출부위에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검버섯은 어떤 방법으로 제거해야 확실하게 제거가 될까.

여러 방법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피부과 등에서 시행되는 레이저 시술이다.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되면 세밀하게 병변부만 들어낼 수 있어,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흉터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러나, 크기가 크거나 뿌리가 깊은 검버섯의 경우에는 피부과의 레이저 시술로도 완전한 제거가 힘들 수 있으니 너무 나빠지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간혹, 빙초산 같은 독성 물질을 발라서 제거하거나, 전기침 등으로 지져서 빼는 것 등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독성물질로 검버섯 조직을 파괴시키다 보면 주변의 정상 피부도 같이 파괴돼 흉터가 생길 수 있다.

기미는 왜 생기는 걸까.

기미는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생체적인 방어기전의 일부이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멜라닌 세포가 인식하고 색소를 만들어 자외선을 흡수해서 더 이상 피부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과도하게 생길 때 미용상 문제가 된다. 똑같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조심하는데도 다른 사람보다 기미가 진하고 더 많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유전적 또는 체질적 원인이 크다고 본다.

후천적으로는 햇빛에 노출 시간이 많거나 또는 내분비 이상, 장기적으로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항경련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등),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영양 부족, 간 기능 이상 같은 전신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질 때 기미가 생기기도 한다.

기미가 임신이나 출산 전후로 더 많아졌다는 사람이 많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필요하다.

실제 임신 후에 기미가 더 나빠지는 이들도 있지만, 반대로 기미가 더 연해지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에 발표된 논문들을 보면 임신이나 출산이 기미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쪽의 학설이 더 인정받고 있다. 임신이나 여성 호르몬과 기미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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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시중에 기미제거크림 광고가 많은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류영욱 교수는 “이에 대해 실제 효과가 있다. 그런데 기미치료제들을 발라보면 대개의 경우 따가움과 붉음증이 생기는데 그만큼 피부에 자극을 많이 준다는 뜻이다. 자극 반응이 심하면 피부 염증 치료약을 바를 수도 있고, 개인에 따라 기미제거크림 사용량과 횟수를 줄여야 할 경우도 있으니 효과를 보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분이 불분명하거나 드물게는 수은 같은 사용불가 약제들이 포함돼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미치료 연고는 꼭 피부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먹는 기미 치료약은 어떨까.

최근에 ‘트라넥사믹 에시드’라는 성분의 약이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한다고 밝혀져 기미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 침착증 치료에 사용되며 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미치료제로 잘 알려진 비타민 C뿐 아니라 복합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나 자연스럽게 기미가 옅어질 수 있다.

기미 제거를 위한 시술은 있는 걸까. 그리고 완전히 제거가 가능할까.

기미는 그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도 역시 다양하다. 피부과에서 정기적으로 시술도 받고, 스스로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우선 피부 타입에 맞는 레이저 시술과 피부 관리를 피부과에서 정기적으로 받고, 집에서는 미백 효과가 있는 제품을 꾸준히 먹고 바르며, 자외선 차단 크림 사용을 생활화 하는 등의 3가지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한다. 피부과에서 치료받아 완전히 제거됐다 하더라도 기미는 또 다시 진행되므로 일 년에 1~2회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햇볕을 쐬지 않고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는 것이 검버섯이나 기미 예방에 공통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은 예방에 중요하면서도 가장 쉽고 비용도 적게 드는 방법이다.

류영욱 교수는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외출 후에 최대한 빨리 씻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선크림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이 자외선 차단기능은 있지만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면 나쁜 영향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햇볕에 쉽게 그을릴 수 있기 때문에 보습도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보호기능이 떨어져 자외선이 피부에 더 많이 들어오고 결국 노화가 촉진된다. 우리 몸은 그것을 막기 위한 방어 기전으로 색소를 많이 만들어 그것이 자외선을 흡수해 우리 몸속으로 더 이상 못 들어오게 하기에 피부색이 진해지고 기미는 더 악화된다. 결국 피부에 수분함량을 충분히 높여 주는 것 자체도 자외선 차단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한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newroo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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