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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벌레 수액세트…적정수가 보전 문제와 경쟁심화 원인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입력일 : 2017-12-11 16: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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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납품가격…주사기 50원ㆍ수액세트 300원 내외
저가 수액세트 급여ㆍ수가 조정 등 지원 필요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인하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아주대의료원 등에서 발생한 수액세트 벌레 등 이물혼입이 지난 2013년 이후 110건이나 발생했으며, 품질관리 환경을 조성하려면 적정수가 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 총 427건의 의료기기 이물 혼입사례가 신고 됐으며 이중 주사기가 136건, 수액세트 110건이었으며 벌레가 유입된 사례로는 주사기 3건, 수액세트 4건으로 7건이었다.

수액세트 제조업체의 경우 연매출 10억원 이하가 약 67%, 종사자 20명 이하가 약 49.4%로, 제조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전문인력 및 시설 등 품질관리 투자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제조사의 치열한 경쟁과 낮은 행위료, 즉 별도의 보험수가가 적용되지 않고 최저가 입찰로 인해 마진이 적어, 병원 납품가격이 주사기는 50원 내외, 수액세트는 300원 내외에 그쳐 법 위반행위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요인이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고가의 수액세트를 제외한 일반적인 수액세트는 저가 제품이다 보니 급여지원이 안 되고 있다”며 “병원에 납품하는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저가의 수액세트도 급여 제품으로 인정해주거나 수가 조정 등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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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경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식약처는 12월까지 주사기 또는 수액세트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이물혼입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 “국내 생산업체가 전문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주사기ㆍ수액세트에 대한 적정수가 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mipi3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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