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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세가와병을 뇌성마비로 오진…약 바꾸고 13년만에 걷게 된 사연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7-12-07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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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뇌성마비 진단을 받고 13년간 누워 지내던 여성 환자가 약을 바꾼 지 일주일 만에 일어나 스스로 걷는 일이 벌어졌다.


대구에 사는 A(20)씨는 어린시절 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뇌성마비 판정을 받고 수차례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뇌병변 장애 1급 판정도 받았다.

결국 체념하고 지내던 A씨와 그의 가족은 2012년에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물리치료사가 A씨가 뇌병변이 아닌 것 같다고 했고, 의료진이 대구의 대학병원에서 촬영한 MRI(자기공명영상) 사진을 확인한 후 내린 결론은 ‘세가와병(도파반응성 근육긴장이상)’이다.

이 질병은 소량의 도파민 약물로 장기적으로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A씨 역시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고 일주일 만에 스스로 걸을 수 있었다.

A씨와 그의 가족은 뇌성마비로 진단한 B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2년여의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은 병원 측에 1억원을 배상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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