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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기농·천연 화장품 믿을수 있나?③] 계면활성제 등 주의성분 포함된 천연·자연주의화장품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입력일 : 2017-12-01 1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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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브랜드, 20가지 주의 성분 중 일부 포함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가 생겨날 정도로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은 ‘자연주의’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기준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의 국내외 매출 상위 10위권에 자연주의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은 각각 7679억원(국내 매출), 6498억원으로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니스프리는 그룹 전체로 집계돼 해외 매출이 합산되지 않은 국내 매출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잇츠스킨도 2675억원으로 5위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비상장사로 지난해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5년에는 5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천연화장품 및 자연주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우세했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소비자들이 믿고 쓰는 천연화장품이 과연 일반제품에 비해 효과가 있는 것일까?

화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살펴본 대부분의 천연 및 자연주의 화장품이라고 표방하는 제품을 살펴본 결과 계면활성제, 알레르기 유발성분, 향료 등이 첨가돼 있었다.

이렇게 자연주의 및 친환경 제품들이 일반 화장품에 들어간 화학 성분등이 첨가 돼 있었는데 그렇다면 효과가 반감되지는 않을지에 대해 식약처에 문의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유기농 및 천연 화장품 제조상 날이 덥거나 습할 때 필요한 보존제 등 부득이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성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화장품이 기본적으로 화학제품이다 보니 화학 물질을 아예 배제한 제품은 나올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품 및 업체 별로 20가지 주의 성분을 포함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이 존재했다.

먼저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브랜드 빌리프 ‘더 트루 크림’은 20가지 주의 성분 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 3가지 및 보습제인 ‘우레아’ 그리고 향료를 포함하고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의 ‘더 그린티 씨드 크림’의 구성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주의성분인 피부유연화제 및 계면활성제가 있었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쉐어버터 스팀크림 울트라’ 역시 피부유연화제, 기포방지제, 계면활성제, 살균보존제, 향료 등의 주의해야할 성분으로 구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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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러한 주의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브랜드가 있었는데, 아이소이의 거의 모든 제품에서 20가지 주의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다.

유기농 브랜드 알티야 오가닉스 역시 주의 성분들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작물 재배부터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미국 USDA 유기농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두 업체는 합성계면활성제나 화학 방부제 등 유해성 논란이 많은 성분들은 빼고, 자연에서 얻은 천연유래성분으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료의 경우 인공향료 대신 천연유래 원료 자체의 향기를 활용해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었다.

천연성분의 함량이 광고하는 만큼 많지 않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현재 천연화장품은 인증기관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많은 국내 자연주의 브랜드들이 ‘내추럴 코스메틱’, ‘천연 화장품’,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는 명칭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천연성분인 것을 강조하며 일반 제품과의 다른 차별성을 강조했지만 성분이 1% 이내로 적게 들어가는 등 실제로 천연 물질을 조금 더 첨가한 일반 제품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한 제품에는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돼 있으며 처방을 할 때 성분별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안전한 기준을 따져서 적정한 양을 사용한 것이다”며 “특정 제품의 함량이 0.1% 들었다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및 라인 별로 성분 함유가 다르므로 한 제품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성분 중 허브 컨셉을 강조한 것이지 천연화장품으로 오인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며 “식물성 성분을 강조했을 뿐이고 소비자가 천연화장품으로 인지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렇게 천연 화장품에 대한 효능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가격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있다.

유기농 화장품의 까다로운 절차에 비해 천연화장품, 자연주의화장품 등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천연화장품이라 부를 수 있는 진입장벽이 매우 낮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비싼 재료를 사용한 유기농 업체들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다.

유기농 화장품을 판매하는 관계자는 “유기농 화장품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느끼고 가격만큼 채감상 효과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newroo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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