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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살충제계란 그 후③] 하림ㆍ체리부로 등 닭고기 업체도 ‘불똥’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11-15 0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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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여파에 닭고기 소비량도 감소
하반기 실적 급감한 하림…상장 준비하고 있던 체리부로도 공모가 조정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악재(惡材)는 비단 축산 농가 뿐만 아니라 하림 등 닭고기 기업들에게까지 이어졌다. 계란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면서 그 여파로 닭고기 소비량과 닭 값마저 뚝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와는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얼어붙은 소비 심리는 닭고기 산업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닭고기 기업 하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손실액이 6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9.9% 줄어든 2271억9700만원, 당기순이익이 97.7% 감소한 3억7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출액 4479억원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21%, 387% 급등한 실적을 기록한 하림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육계협회에 따르면 3분기(7~9월) 생계 평균 시세는 1636원으로 2분기 평균치(2256원)보다 27% 이상 감소했다. 더군다나 지난 8월 들어 때이른 가을 날씨로 삼계탕 수요가 감소한 것도 실적 악화를 심화시켰다.

이 같은 닭고기 업계 불황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체리부로에게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체리부로는 원종계 부화부터 육가공 및 판매까지 육계 계열화시스템이 온전히 자리잡힌 닭고기 전문 기업 중 하나로 전체 사업부문 통합 운영을 통해 높은 닭고기 품질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로 육계 산업을 이끌고 있다.

과거 경영 악화를 사육농가협의회와의 끈끈한 파트너쉽으로 이겨냈던 체리부로는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닭고기 소비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 가치는 PER(주가수익비율) 10배만 적용받아, 공모희망가밴드가 낮아졌다.

공모규모는 265억 원 안팎으로 당초 검토했던 339억∼394억 원 수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체리부로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상장 후에도 실적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육계계열화 사업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살충제 계란’ 사태는 다양한 업계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 ‘살충제 계란’이 국내에서도 검출되자 홈플러스ㆍ이마트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환불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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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맥모닝 ‘에그 맥머핀’, ‘베이컨 에그 맥머핀’, ‘소시지 에그 맥머핀’, ‘콘치즈 에그 머핀’, ‘디럭스 브렉퍼스트’, ‘빅 브렉퍼스트’ 등 6개 제품과 시그니처 버거 ‘골든에그 치즈버거’ 등 일부 제품을 한때 판매 중단했다가 재개한 바 있다.

또한 ‘살충제 계란’ 사태를 맞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는 아예 일부 제품에 대해 원재료를 미국산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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