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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가 계속 눈물을 흘린다면 눈물흘림증 의심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11-14 1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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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호전 안되면 눈물주머니 마사지 등 단계적 치료 필요
▲아기가 울지도 않는데 눈물을 계속 흘리는 경우에는 한번쯤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생후 2개월 된 딸을 둔 김명신(32세)씨는 아기의 눈에 항상 눈물이 고여있고, 눈곱이 자주 끼는 것을 발견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기의 눈물길이 선천적으로 폐쇄되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아기가 울지도 않는데 눈물을 계속 흘리는 경우에는 한번쯤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백지선 교수의 도움말로 눈물흘림증에 대해 알아본다.

유루증이라고도 불리는 눈물흘림증은 과도한 눈물이 흐르는 안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눈물흘림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약 245만7천여 명이었다.

눈물흘림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 노화로 인해 좁아진 눈물길 때문에 눈물배출이 줄어드는 경우, 또는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길이 막혀 눈물이 배출되지 않고 흘러 넘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

보통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눈물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위, 아래 눈물점으로 들어가 눈물소관, 눈물주머니, 코눈물관을 거쳐 코로 빠져나가지만, 이 가운데 한 곳이라도 막혀있으면 배출이 잘 되지 않아서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게 된다.

선천적으로는 코눈물관의 끝부분에 얇은 막을 가지고 태어나서 눈물이 내려가지 않을 수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코눈물관의 염증과 혈관충혈, 부종 등으로 인해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코눈물관이 폐쇄되어 눈물이 날 수 있다.

눈물흘림증은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눈물흘림증 때문에 진료를 받은 영유아(만 0세-5세 미만)는 약 2만 3천명 정도로 나타났다. 선천적으로 코눈물관의 끝부분이 얇은 막으로 인해 폐쇄되어 눈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중 70~90%는 생후 1년 이내에 자연히 뚫리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눈곱을 동반한 염증이나 눈꺼풀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기가 눈물흘림증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항상 눈물이 고여 있거나 눈물을 자주 흘리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눈곱이 자주 끼거나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도 눈물흘림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드물게 눈물주머니염이 생겨서 눈과 코 주변이 부을 수도 있다.

눈물길 폐쇄 외에도 코감기나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서 코 안의 눈물 배출 경로가 상대적으로 좁아질 때도 과도한 눈물과 눈곱이 분비되기도 한다. 또한, 눈이 자극을 받아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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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교수는 “선천눈물길폐쇄의 치료방법으로는 눈물주머니 마사지를 하는 방법이 있다”며, “마사지는 하루 3회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검지를 사용하여 눈물주머니 부위를 눌러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유아의 안구 발달 시기에 안 질환이 발생하면 아이들은 통증이나 불편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과 함께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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