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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계속되는 피로,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면?…'이것' 의심해봐야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입력일 : 2017-11-14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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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어"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한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고, 6개월 이상의 시간동안 지속되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특별히 의학적인 이상은 없는데,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로감이 든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기준 1만5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0대 진료인원이 21.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8.9%, 30대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증후군’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일련의 공통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만성피로증후군’ 역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환자들에게서 일련의 공통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만성피로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심하게 장애를 주는 피로감과 함께 기억력 혹은 집중력 장애, 두통, 인후통, 경부 혹은 액와부 림프선 압통,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잠을 자도 상쾌한 느낌이 없거나, 운동 혹은 힘든 일을 하고 난 후 나타나는 심한 권태감 등이다. 이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때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관련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장애에 의한 질환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만성피로증후군은 여성과 노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만성 피로는 스트레스 외에 호르몬과 관련이 깊은데 여성은 임신과 폐경을 전후로 호르몬계에 변화가 많아지기 때문에 남성보다 취약할 수 있으며 잦은 다이어트 등으로 인하여 영양분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 노인들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염에 노출되기 쉽고 영양결핍과 운동부족 등에 의해 젊은 사람들보다 만성 피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일련의 검사를 거쳐 확진을 내리는 데, 검사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배제하기 위해서 시행한다. 이를 위해 간기능검사, 빈혈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류마티스검사, 요검사, 우울증과 같이 피로감을 동반하는 질병들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한다.

그렇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 교수는 “만성피로증후군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생활해 ‘생체 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면은 11시에서 12시 전후로 취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피로 해소를 위해서 탄수화물, 단백질, 각종 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교수는 “특히 비타민 보충을 위해 약물 보다는 과일과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바쁜 일상 때문에 천연 비타민 섭취가 여의치 않다면, 그때 차선책으로 비타민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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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많은 방법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공통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호전시키는 대증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며, 일반적으로 항우울제,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투여, 다각적인 통증 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다.

운동이나 식생활 같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만성피로증후군이 악화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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