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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파리바게뜨 3자 합작 상생기업 '해피 파트너즈' 설립 윤곽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입력일 : 2017-11-14 15: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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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상향과 처우 및 복지후생 개선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파리바게뜨가 드디어 3자가 합작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를 설립 등기했다. 이 상생기업을 통해 현재보다 제빵기사의 처우를 개선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측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본사, 협력사, 가맹점주협의회 3자가 합작해서 만든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는 최근 설립 등기됐으며, 다음 달 이내로 출범할 계획이다.

상생기업이란, 파리바게뜨 가맹본사, 인력 공급 협력업체, 가맹점주협의회 3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기존 협력업체 소속이던 제빵기사들은 이 상생기업의 정규직으로 고용돼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일하게 된다.

현재 제빵기사들은 이 상생기업에 대해 아직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파리바게뜨 협력업체들은 ‘상생기업 설명회’를 열어 소속 노동자들을 불러 상생기업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제빵기사에게 상생기업을 통해 처우를 대폭 개선하고 휴일을 보장할뿐 아니라 급여도 올려 지금보다 훨씬 개선된 근무환경을 보장할 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상생기업으로 전직된 제빵기사들의 급여는 평균 13.1% 오르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명절 때 받는 상여금 역시 연 200%로 오르고, 복지포인트도 파리바게뜨 본사 직원 수준으로 현 90만원에서 30만원 늘어 120만원으로 상향된다.

복리후생도 개선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단체상해보험 가입 ▲건강검진 제공 ▲SPC식품과학대학 입학기회 부여 ▲월 휴무일 8일 보장 ▲근속기간·퇴직금 승계 등의 복리후생 개선안을 마련해 놨다.

아울러 제빵기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부당한 처우 발생시 즉각적인 시정을 위한 고충처리 위원회 및 제빵기사들의 핫라인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불만을 회사측에 직접 전달 가능한 노사협의회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파리바게뜨 측은 가장 문제가 된 사안인 ‘불법파견’에 대해 업무지시를 상생기업 관리자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불법파견 논란에 대해 “영세한 협력업체를 대신해 본부에서 교육을 한 것이고 본사 입장에서 가맹점의 품질 유지를 할 책임이 있어 그 과정에서 소통이 있었던 것이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법적인 것에만 근거해 재판의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맹점 입장에서도 정부의 직접 고용 명령이 시행될 경우 가맹점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 받을 수 있어 상생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재광 파리바게트 가맹점주 협회장은 “제빵기사가 직접 고용돼 본부 직원이 되면, 가맹점주 입장에서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수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파리바게뜨는 전국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5300여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1인당 1000만원씩 530여억원 물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직접 고용 명령을 내렸다.

파리바게뜨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31일 직접 고용 처분을 취소하고 시정 명령도 중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리고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은 파리바게뜨가 고용부를 상대로 낸 직접 고용 시정 명령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이달 29일까지 고용부 시정 명령을 잠정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정법원의 결정으로 파리바게는 일단 시간을 벌게 됐다.

이에 법원은 오는 22일 파리바게뜨와 고용부 양측 의견을 듣고 오는 29일 이전까지 가처분 신청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법원이 파리바게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주게 된다면,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시정 명령 효력이 중단된다.

하지만 가처분 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오는 30일부터 시정 명령이 다시 효력을 얻게 돼 SPC는 다음 달 5일까지는 제빵사를 직접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징금 처분을 미뤄달라는 파리바게뜨의 집행정지 청구 사건(가처분 소송)의 심문 기일은 오는 22일로 오후 2시에 열린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newroo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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