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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매년 8만마리 이상 가옥 주변 쥐 발생… 다양한 감염병 원인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17-11-03 16: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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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날씨 추워지는 늦가을부터 먹이 찾기 위해 건물로 침입 늘어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세계 여러 도시들이 최근 ‘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의 뉴욕, 워싱턴DC 등 주요 도시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쥐의 급격한 번식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쥐떼가 주요 도시의 거리, 건물, 지하 시설물 등을 점령해 건물 파손, 보건위생 악화, 질병 전파, 방역 비용 급증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의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쥐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8만마리 이상 가옥 주변 실내/외에서 발생했다.

평균적으로 10월부터 발생량이 증가해 11월과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쥐는 시궁쥐와 생쥐로, 전체 모니터링 수치의 62%,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궁쥐의 경우 주로 농경지나 야산 등에 쥐 굴을 파고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도심지역의 주택가, 상가 등에 침입해 천장과 마루 2중벽 사이, 가구 등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월별 쥐 발생 추이-5년차 통합 (자료=세스코 제공)

▲주요 쥐 종류별 모니터링 내역-5년차 통합 (자료=세스코 제공)

세스코 관계자는 “외부 날씨가 추워지는 늦가을부터 쥐의 실내 발생량이 증가하는 것은 외부에서 주로 생활하는 쥐가 추위를 피하고, 먹이를 찾기 위해 건물 내로 침입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암컷 쥐 한 마리는 1년에 6번 새끼를 낳고, 한번에 12마리까지 낳아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태어난 지 9주 뒤가 되면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쥐 두 마리가 1년에 1250마리로 번식할 수 있다.

이런 번식력을 바탕으로 쥐는 식중독, 페스트,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다양한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분변에 있는 단백질이 공기중의 먼지와 섞여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쥐는 이빨이 길어지면 먹이를 먹지 못해 이빨 길이를 일정 크기로 유지하고자 딱딱한 나무 등을 갉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 내로 침입한 쥐는 가구나 전선 등을 갉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쥐가 갉은 전선에 먼지 등이 부착돼 이로 인해 대형 화재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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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관계자는 “쥐는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어 실내에 서식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겨울철 쥐가 실내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침입경로가 될 수 있는 건물 틈새를 막고, 출입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이미 쥐가 실내에서 발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으로 빠른 시간 내에 퇴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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