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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서울대병원, 폐질환 진단 인공지능 로봇 임상 개시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입력일 : 2017-10-30 0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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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B 기술’ 사용…임상 마친 후 식약처 시판 허가 요청 예정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폐질환 진단을 판독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 바이오벤처기업 루닛이 개발한 '의료영상검출보조소프트웨어'에 대한 확증임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루닛은 '폐질환 감별 AI 소프트웨어'를 폐암과 폐렴, 기흉, 결핵 등 4대 폐질환을 찾아내는 용도로 개발했다. 이 AI 소프트웨어는 의료기관이 확보한 폐 영상 이미지를 자가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의사가 진단을 내릴 때 데이터를 제공하는 보조 역할을 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DIB라는 핵심 기술을 사용한다. DIB란, 유해한 화학약품을 배제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영상 진단을 내리는 것이기에 영상 데이터가 많을수록 판독 정확도가 높아진다. 현재 루닛의 판독 정확도는 90%로 알려졌다.

루닛은 임상을 마무리한 후 식약처에 시판 허가 요청을 할 예정이다.

루닛의 진단 대상인 폐결절은 폐 내부에 생긴 지름 3cm 미만의 작은 구상 병변으로 보통 1개만 있어서 고립성 폐결절이라고도 한다. 병변의 크기가 지름 3cm 이상일 때는 결절이 아닌 종양 또는 혹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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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무증상인 관계로 건강 검진 시 흉부 X선이나 CT 촬영을 통해 발견된다. 최근에는 CT가 보편화되면서 이전에는 발견되지 못했던 1cm 미만의 간유리음영을 보이는 병변도 고립성 폐결절에 준하여 임상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폐결절을 보이는 전체 성인의 약 35% 정도는 악성 종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흡연자이면서 35세 미만의 경우에 발견된 폐결절이 악성일 확률은 극히 낮다.

결절이 악성 종양인 경우 그 조직형이 선암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결핵에 의한 육아종과 감별 진단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병력을 조사 및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양성 결절인 경우는 감염에 의한 육아종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10% 정도는 과오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결절은 정의상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되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일반적인 폐질환의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newroo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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