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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약 몰라 보험금 못 받고 해지된 저축성보험 연 200만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10-25 0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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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금감원 매년 보험금 지급 없이 해지되는 규모를 알리고 안내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해지된 저축성보험이 매년 2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해지된 저축성보험은 2013∼2016년 854만4000건이다.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사고보험금을 한 푼도 주지 않은 채 해지된 저축성보험 계약이 매년 200만건 이상 되는 셈.

생명·손해보험사들이 보유한 저축성보험 계약은 지난해 말 현재 2165만9000 건으로 매년 사고보험금 지급 없이 만기·해약환급금만 지급된 채 해지된 보험은 평균 총 계약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건 보험사고가 없었거나, 보험사고가 있었는데도 계약자가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지 않았기 때문. 보험사고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원인이 된, 고의·중과실이 아닌 사고를 말한다.

거의 모든 저축성보험에는 예정이율을 붙여주는 저축기능 외에 최소 1가지의 보장 특약이 달려 있지만 계약자들이 저축성보험을 목돈 마련 용도로만 생각하고 보장기능이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저축성 보험에는 대부분 사망 또는 생존 보장 특약이 달려 있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수술과 입원 또는 장해에 재물손해까지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KDB생명이 2013년 판매한 ‘알뜰플러스저축보험’에는 사망, 수술, 입원, 재해골절에 대해 보장하고 있고 메트라이프생명이 2013∼2015년 판매한 저축성보험에서 사망, 장해, 수술, 진단, 입원 등 5가지가 특약으로 보장됐다.

메리츠화재도 2013년~2015년 판매한 상품에서 사망, 장해, 수술, 진단, 배상책임, 비용을 보장했고 동부화재의 경우 2013∼2015년 판매한 저축성보험에서 사망, 장해, 수술, 진단, 입원, 배상책임, 비용 등 7가지를 보장 내용으로 명시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이 계약 당시나 계약 이후에라도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에 보장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측면 때문이라고 봤다.

박 의원은 "저축성보험에 저축기능만 있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금감원이 매년 보험금 지급 없이 해지되는 규모를 알리고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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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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