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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식약처 생리대 모든 유해성분 규명하라” 시민청원 봇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7-09-14 1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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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5868명 서명…3만명 달성시 식약처 청원 전달
여성 건강 외면한 정부 비난 쇄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유해 생리대’ 사태 칼끝이 여성 건강을 외면한 정부를 향하고 있다.


195개국 4500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청원 온라인 플랫폼 ‘아바즈’에서는 ‘내 몸이 증거다! 식약처는 일회용 생리대의 모든 유해성분을 규명하고, 철저한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로 여성 건강 보장하라’는 제목의 청원에 서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5868명이 이에 서명했다. 목표 인원인 3만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식약처’에 청원이 전달된다.

앞서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강원대 김만구 교수 연구팀에 의뢰한 생리대 10종 제품의 유해물질 조사 결과,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혹은 유럽연합의 생식독성, 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된 바 있다.

이 중 피부 자극과 피부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은 총 8종으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스타이렌, 톨루엔, 헥산, 헵탄 등이다. 특히 스타이렌과 톨루엔은 생리 주기 이상 등 여성의 생식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식독성 물질이다.

이를 두고 여성환경연대는 “공개된 성분은 사용된 원료 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로 일회용 생리대 속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지 못하며 여성들이 호소하는 불안감이나 고통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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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는 오랫동안 소홀히 취급했던 여성의 목소리를 지금부터라도 귀 기울여 듣고 원인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일회용 생리대 사용이 여성이 겪는 건강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밝혀내기 위해 잘 설계된 역학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있다. 정의당은 당내 여성위원회 주도로 ‘생리대 안전성조사와 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 서명’ 운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서명을 받아 국회와 환경부에 이를 제출하기로 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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