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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대생 10명 중 2명 이상 절식-폭식 등 '이상섭식 행동'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입력일 : 2017-09-13 09: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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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은 자신의 체형 ‘불만족’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국내 여대생 10명 중 2명이 일반적인 식사 섭취 패턴을 벗어난 이상섭식행동을 하거나 이상섭식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 간호학부 김석선 교수팀에 따르면 만19세 이상 30세 이하 여대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상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상섭식행동이란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 등으로 생긴 음식 섭취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극단적인 절식이나 폭식이다.

이 연구에서 이상섭식행동 측정 척도를 이용해 나온 점수를 바탕으로 18점 미만은 정상, 18에서 20점은 이상섭식행동 경향, 21점 이상은 이상섭식행동 위험으로 분류했다.

조사 대상 여대생 중 이상섭식행동 위험은 전체의 14.4%였으며 이상섭식행동 경향을 보인 여대생도 6.7%로 나타났다. 이는 여대생 10명 중 2명 이상이 음식 섭취에 있어 건강하지 못한 방법과 습관을 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석선 교수는 “말레이시아와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여대생과 비해 우리나라 여대생의 이상섭식행동 비율이 높았다”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이상섭식행동은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로 이어져 결국엔 섭식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여대생은 자신이 살이 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5명 이상은 자신의 체형에 만족하지 못했다.

여대생 중 스스로 ‘살찐 편’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5.2%였으며 54.8%는 자신의 체형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 연구에서 자신이 살이 쪘다고 인식하고 체형에 불만족하는 여대생일수록 이상섭식행동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여대생이 자신의 체형에 불만족하는 것이 지나친 다이어트나 폭식 등 이상섭식행동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여대생의 이상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 이상섭식행동이 섭식장애로 이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섭식장애는 우울, 불안, 강박 등 다른 정신 증상을 동반하기 쉬우며, 사망률이 높은 정신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여대생의 이상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의 연구결과는 정신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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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mipi3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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