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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부모 소득수준 낮을수록 자녀 스마트폰 사용 시간↑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7-08-31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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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고소득 가정 자녀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가장 낮은 것은 아냐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자녀들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에서 2016년6월27일부터 10월2일까지 14주간 전국의 만 7세이상 만 18세이하 429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른 스마트 폰 사용량을 조사해 본 결과,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들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소득수준 100만원 이하 저소득 가정 자녀의 주간 평균 스마트 폰 사용시간은 38.99시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수준 100만원-300만원 자녀의 경우 35.05시간, 소득수준 300만원-500만원 자녀의 경우 33.77시간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스마트 폰 사용량이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소득수준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정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34.61시간으로 소득수준 300만원-500만원 자녀보다 스마트폰을 주간 평균 1.04시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 자녀들의 모바일 앱 카테고리별 사용시간 비중을 살펴본 결과,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게임, 소셜 미디어 앱 사용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소득수준 100만원 이하를 저소득, 100만원-500만원을 중간 소득, 500만원 이상을 고소득 구간으로 구분하였을 때, 소득수준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생활, 인터넷 쇼핑 앱 사용시간이 높았다.

반면 소득수준 100만원이상 500만원이하 중산층 아이들의 경우 게임 앱 사용시간이, 소득수준 500만원이상 고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소셜 미디어 및 인터넷 앱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즉,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앱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사용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생활 및 인터넷 쇼핑 관련 앱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사용시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자녀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31.9시간으로 36.8시간을 사용하는 외벌이 가정의 자녀 보다 스마트 폰을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외벌이 부부의 자녀보다 스마트폰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단순히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부부보다 소득수준이 높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이와 같은 차이가 맞벌이 부부와 외벌이 부부의 소득수준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맞벌이 부부의 자녀는 상대적으로 외벌이 부부의 자녀보다 게임 앱 사용비중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부모의 소득수준 및 취업유무에 따른 자녀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 및 사용패턴을 비교한 결과, 첫째, 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 자녀의 스마트 폰 사용량이 가장 적은 것은 아니었는데, 이러한 고소득 가정의 아이들은 다른 그룹의 아이들보다 소셜 미디어 및 인터넷 사용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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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룹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아니라 오히려 중산층 아이들이었다. 따라서, 게임중독 위험군은 오히려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 아이들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외벌이 가정의 아이들보다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더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스마트 폰 사용시간은 외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외벌이 가정의 아이들보다 게임 앱 사용비중이 높았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 사용자체보다는 게임사용에 대한 주의가, 외벌이 부부 아이들에게는 게임보다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에 대한 주의가 보다 강조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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